대한당뇨병연합이 대구경북지역에 당뇨병관리 소모품 지원에 나섰다.
대한당뇨병연합(이하 '당뇨병연합' 상임고문 양승조, 이대열, 이문규)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을 돕기 위해 주식회사 필로시스와 함께 혈당측정기와 혈당시험지, 란싯 등 1342만원 상당의 당뇨병관리 소모품을 지원했다. 지원물품은 대구시청으로 보내졌다.
이번에 당뇨병연합에서 전달하는 물품은 혈당측정기 100세트, 혈당시험지 360세트(1만8000T), 혈당측정용 란싯 400세트(4만T)에 이르며, 혈당기기 관련 개발사인 필로시스에 의뢰해, 무상으로 준비하게 됐다.
당뇨병연합 김은지 상근대의원은 "당뇨병연합의 기획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한정민 기획위원(간호사)의 이야기를 듣고 여러 업체에 도움을 요청했고, 필로시스에서 적극 협조해 주신점에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코로나19가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당뇨병 및 합병증 환자들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 요청이 들어오면 최선을 다해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가장 급한 마스크지원 내용에 있어 당뇨병 합병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혈액투석 환자들에 대해서 여러 광역단체에 의뢰해 놨다"면서 "경기도에서는 3월 23일 추경에 반영해 혈액투석 환자들에게 무상 지급할 수 있도록 조치중이며 타 지역에서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당뇨병관리 소모품을 지원하는 필로시스 이인대 표는 "코로나19로 어려워하는 대구·경북지역의 당뇨병환자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역할을 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단발적인 지원이 아닌 코로나 19가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필요한 부분을 위해 당뇨병연합과 적극 협력해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