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여성이 골다공증 치료를 위해 리세드론산나트륨과 콜레칼시페롤 복합제를 복용했다가 관절통 등의 부작용을 경험했다.
1일 대한약사회 지역의약품안전센터(이하 센터)에 따르면 71세 여성이 지난해 1월부터 골다공증약인 '리세드론산나트륨+콜레칼시페롤 복합제'를 복용 후 손목과 발목, 무릎, 발 등에서 심한 통증을 느껴 타약물로 처방변경한 사례가 있었다.
이같은 이상사례를 접수받은 센터는 해당 약물의 이상반응에 대해 인과성 평가를 통해 '상당히 확실함'으로 의견을 냈다.
문제가 된 동국제약의 '포스넬엠정'은 한림제약에 위탁제조한 전문약으로 폐경후 여성의 골다공증 치료와 예방에 사용되는 치료제이다. 1정을 한달에 한번 경구투여하며, 60세 이상의 고령자도 젊은 사람들과 생체이용율과 약동력이 비슷해 용량을 조절할 필요가 없는 약제이다.
또 구강인두의 궤양화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씹거나 빨아먹어서는 안되며 복용 후 최소 30분 동안 높지 말아야 한다.
아울러 해당 비스포스포네이트제제는 상부 위장관 점막에 국소자극을 일으킬 수 있으며 복용 후 때때로 출혈과 함께 식도염, 식도궤양, 식도미란과 같은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참고로 폐경기 여성을 대상으로 한 리세드론산나트륨5mg 1일 1회 투여와 리세드론산나트륨 150mg 월 1회 투여를 비교시 인과관계와 관계없이 더 높게 나타난 이상반응은 상복부통, 설사, 소화불량, 구토, 인플루엔자 감염, 요로감염, 골관절염, 사지통증, 근경직, 근육통, 기침 등이었다. 특히 약을 투여한 첫 3일 이내 발열 도는 인플루엔자 유사증상이 나타나 7일 이내 지속되는 증상도 발현됐다.
한편 리세드론산나트륨이 함유된 원료약이나 완제약은 4월1일 기준 166품목이 국내서 허가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