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한약·생약 부작용 지역센터 '동국한방병원'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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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한약·생약 부작용 지역센터 '동국한방병원' 유력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0.04.24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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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곳 입찰경쟁서 점수 가장 높아....식약처 "현재 계약체결 준비"

한약·생약에 대한 부작용이 발생했을 경우 이를 보고를 받는 지역의약품안전센터(이하 지역센터)에 동국한방병원이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 용역 입찰을 진행한 결과, 동국대 경주캠퍼스 산학협력단을 비롯해 대전대학교 산학협력단, 상지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참여했으며 이중 동국대가 개찰순위 평가점수에서 가장 높게 나왔다.

동국대는 종합평점 89.8점으로 여타 경쟁자를 뒤로했다. 동국대는 일산과 분당에 한방병원을 운영중이다.

앞서 지난 2월 올해 한약(생약)제제 지역의약품안전센터(이하 지역센터) 운영'을 위한 용역 기관을 공모하고 지난 8일 개찰를 완료했다. 현재는 최종 한곳과의 계약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와 관련 "최종 1곳을 용역기관을 선정하고 현재 계약을 준비중"이라면서 "계약 단계이기에 해당 기관을 밝힐 수 없지만 늦어도 이달말까지는 계약이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오는 12월까지 추진된다.

사업을 추진하게 될 한방병원은 한약(생약)제제 부작용 사례(이상사례) 수집과 보고 및 상담을 진행하게 된다. 원내는 물론 지역의 (한방)병원, (한)의원, (한)약국, 환자, 소비자 등으로부터 의약품 이상 사례를 수집하고 수집된 이상사례의 약물, 이상사례 인과성을 평가하고 이를 의약품안전관리원에 보고해야 된다.

또 한약(생약)제제 이상사례 평가 결과를 보고자에게 제공하고 관련 상담을 제공해야 된다.

이밖에도 약물감시 저변 확대를 위한 교육 및 홍보도 실시해야 된다. (한)의사, (한)약사, 간호사 등 의약전문가 대상 부작용 보고 자료의 질적 수준, 인과관계 평가 능력 등 향상을 위한 교육하고 지역의 (한방)병원, (한)의원, (한)약국, 환자, 소비자 등 대상 의약품 부작용 및 부작용 보고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한 홍보를 해야 된다.

뿐만 아니라 부작용 보고 활성화를 위한 정보를 교류해야 된다. 포스터 및 교육·홍보 자료 등 공유 가능한 정보에 대한 현황 교류와 부작용 보고 활성화,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운영 등과 관련된 협력방안 논의 및 자문 등을 위한 '지역협력위원회' 구축하고 운영해야 된다. 지역협력위원회는 지역의 (한방)병원, (한)의원, (한)약국, 보건소, 소비자단체, (한)의사회, (한)약사회 등이 참여하게 된다.

아울러 국내·외 관련 학회 등과 연계해 학술정보, 선진 약물감시 정보 등 최신동향·정보를 유지하는 역할도 함께 수행하게 된다.  

여기에 전산의무기록시스템(EHR) 등을 활용한 한약(생약)제제 부작용 관련 능동적 모니터링 수행하게 되며 지역협력 또는 지역적 특성 고려한 중점사업 계획 및 수행 또는 센터별 사업수행을 계획해 소아·노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집중모니터링 등도 함께 진행하게 된다.

한편 기존 의약품 관련 지역센터는 27곳이었으며 이번 한약(생약) 지역센터가 새롭게 추가되면 총 28곳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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