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목되는 글로벌 의약품은 무엇일까?
'HER2 단백질 수용체'와 '트라스투주맙(trastuzumab deruxtecan)'의 출시가 가장 큰 기대를 얻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박승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홍보조사팀 ST는 최근 제약바이오협회 정책보고서에서 글로벌 제약바이오산업을 이같이 전망했다.
박 ST는 올해 16개의 의약품이 허가 받거나 출시하게 돼 2025년까지 블록버스터의 지위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종양질환의 의약품이 차기 블록버스터 목록에 지배적이지만 우선평가 의약품(priority review), 희귀의약품 지정(orphan drug designation), 혹은 혁신치료제 지정(breakthrough therapy)의 경우, 땅콩 알러지와 희귀 질환 의약품 등 기대되는 의약품들이 허가절차를 거쳐 시장진입에 성공하는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지난해 최다판매 1위 의약품인 애브비(Abbvie)의 '휴미라(Humira)'는 올해도 대표의 역할을 할 것이며 길리어드(Gilead)의 '빅타비(Biktarvy)'가 전년대비 37%라는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 로슈-제넨텍(Roche, Genentech)의 '아바스틴(Avastin)'은 전년 판매량 대비 18%로 가장 큰 감소가 예상됐다.
미국에 아달리무맙제제 바이오시밀러 신제품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휴미라의 성장률은 비교적 평준할 것이며 이는 새롭거나 경쟁할만한 아달리무맙제제 바이오의약품이 유럽을 포함한 다른 지역에서 가진 유용성 때문.
아울러 아바스틴의 눈에 띄는 감소는 2020년 1월 출시된 암젠(Amgen)의 바이오시밀러 '엠바시(Mvasi)'와 화이자(Pfizer)의 바이오시밀러 '자이라베브(Zirabev)'와의 경쟁이 이유다.
머크(Merck)의 '키투르다(Keytruda)'는 2번째로 높은 성장률인 28%을 가진 동력이 될 것이며 이는 흑색종과 간세포암종 등 추가 적응증 허가 덕분으로 지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