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의 이미지 벗고 곰 이미지 입다 '우루사'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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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의 이미지 벗고 곰 이미지 입다 '우루사' 반란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0.06.26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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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에서 타업종 상품과 콜라보레이션 접목
60년 브랜드 활용한 기업 이미지 홍보 주력

우루사가 반란을 도모한다.

간 건강을 지켜온 우루사가 옷과 신발, 양말에도 도전하는 파격을 선보인다.

60년 전통의 곰 브랜드를 활용한 젊은 소비자 층의 마음을 매료시키기에 나섰다. 

26일 대웅제약은 간판품목인 우루사와 젊은 감성의 정장 브랜드 '지이크(SIEG)'가 콜라보레이션해 여름 한정으로 패션 상품 3종을 출시했다.

각 제품에는 우루사 브랜드아이덴티티(BI)인 '곰'의 이미지를 복고풍 감성을 담아 귀엽고 캐주얼하게 표현했다. 브랜드 로고 디자인은 최근 뉴트로 디자인으로 업계에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조인혁 작가와 대웅제약 디자인팀에서 협업해 우루사의 브랜드 정통성을 표출했다.

선보이는 3종은 남성 직장인의 필수품인 티셔츠, 슬리퍼, 양말이다. '간 기능 개선을 통한 피로회복제'라는 우루사의 컨셉을 고려해 업무에 지친 직장인에게 편안함을 줄 수 있는 아이템으로 구성했다.

티셔츠와 양말은 면 100% 천연섬유로 부드럽고 흡습성이 좋아 여름철 쾌적하게 착용할 수 있고, 슬리퍼는 쿠션을 넣어 착화감을 높이고 미끄러움은 최소화해 편안하게 신을 수 있다.

박민정 대웅제약 우루사BM(브랜드 매니저)은 "60년 전통 브랜드 우루사의 이미지를 소비자에게 조금 더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지이크의 트렌디한 뉴트로 패션 상품 발매에 협업하게 됐다"며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시작으로 밀레니얼 세대 직장인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우루사와 지이크의 콜라보레이션 제품은 신원몰과 현대백화점과 현대아울렛 내 지이크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26일부터 7월 9일까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에 팝업스토어도 운영된다.

브랜드를 이용한 약을 넘은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이번 이색이벤트가 시장에 제대로 호응을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우루사도 홍보하고 고객도 확보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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