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수바스타틴칼슘+텔미사르탄' 10월 PMS 만료전 출시
일동제약 지원으로 지난해 37품목, 올해 52품목 허가
일동제약의 고혈압-고지혈증 치료복합제 '텔로스톱정'이 오는 10월30일 PMS가 만료됨에 앞서 일선 국내제약사들이 앞다퉈 위탁생산의 형태로 해당제제를 내놓고 있다.
식약처 허가 현황에 따르면 29일 구주제약을 비롯해 코오롱제약, 우리들제약, 한국휴텍스제약 등 4개사가 '로수바스타틴칼슘+텔미사르탄'제제 22품목을 무더기 허가를 받았다.
위탁제조사는 모두 해당품목의 자료를 공유하는 오리지널사인 일동제약이다. 일동제약의 테로스톱정이 오는 10월30일 PMS가 만료된다. 만료되기 전에 관련 제품이 출시되고 있는 형국인 것이다.
이날 허가된 품목을 보면 먼저 구주제약의 경우 텔미스틴정40/5밀리그램 등 4품목, 코오롱제약은 로미텔정40/5밀리그램 등 6품목, 우리들제약은 텔로크정80/10밀리그램 등 6품목, 한국휴텍스제약은 '듀오텔미정' 등 6품목이다. 29일 현재까지 허가된 품목수는 총 113품목에 달한다.
해당 제제들이 속속 시장에 나오는 데는 일동제약이 위탁제조를 통해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동제약은 지난해 37품목을, 올해 들어서도 총 52품목을 허가받을 수 있도록 일선 제약사들을 도왔다.
지난 2월19일 이연제약이 6품목, 바이넥스 2품목 등 8품목에 이어 3월17일 22품목을 한꺼번에 허가받도록 지원한 것이다. 당시 동화약품 4품목, 명문제약 6품목, 한국유니온제약 6품목, 대화제약 6품목이 허가받도록 했다.
한편 일동제약이 위탁제조를 하기 이전에는 불과 25품목이 허가되는데 그쳤다.
2014년 유한양행이 '듀오웰정'을 시작으로 2015년 일동제약의 '텔로스톱정', 진양제약 '트루스타정', 삼천당제약의 '로스텔정' 등이 목록에 올라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