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격월로 연 6회씩 회의 추진...코로나19 확산 등 변수 남아
이수정 허가총괄담당관 "충분한 수렴으로 제도개선 신속처리"
코로나19도 민관 소통채널은 멈추지 못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김없이 식약처와 업계간 소통하는 자리가 정기적으로 마련된다.
식약처는 올해 추진한 의약품분야 및 의료기기분야 민관소통채널의 큰 틀을 세우고 세부계획 마련에 나선다.
조만간 관련 협회와의 회동을 통해 올해 논의할 주요 의제 등을 정하고 회의 일정을 새롭게 짤 예정이다. 구체적인 안은 이달중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내달부터 소통채널 가동을 알릴 방침이다.
운영방안은 현재 의약품분야 '팜투게더'와 의료기기분야 '소유' 소통채널을 격월로 연 6회씩 회의를 갖기로 했다.
팜투게더에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글로벌의약산업협회, 의약품수출입협회가 참여하고 있으며 소유에는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를 비롯해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지난해 설립된 한국체외진단의료기기협회가 참여하고 있다.
팜투게더의 경우 지난해까지 각 협회가 순번을 정해 한번씩 주관해 관심 주제를 정해 소통의 시간을 가지는 형식으로 운영해왔다. 만약 올해도 같은 형태로 운영될 경우 각 협회가 연 2회씩 소통 의제를 주도적으로 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식약처 이수정 허가총괄담당관은 뉴스더보이스와의 통화에서 "현재 큰 틀의 운영계획을 세운 상황"이라면서 "소통채널마다 연 6회씩 열어 업계의 의견을 들어 관련 제도개선 등에 적극 반영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담당관은 "의견수렴은 최대한 많이 하고 현실에 맞지 않고 수용 가능한 제도개선은 피부에 와닿도록 신속하게 처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올해도 소통채널의 모범이 될 것을 약속했다.
한편 '팜투게더'는 지난 2018년 5월부터 매월 마지막주 금요일에 열리는 민관 소통채널로 1~2개의 주제를 정해 토론형태로 논의되며 식약처는 그 결과를 허가절차나 심사과정에서 실무적으로 적극 반영하는 등 관련 제도 개선에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는 코로나19 등으로 월1회 개최라는 계획을 지키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