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의사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5명의 후보들이 일제히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처리한 의료법 개정안에 대해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현택, 유태욱, 이필수, 박홍준, 김동석 후보는 20일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하고 41대 회장에 누가 당선되는지에 상관없이 즉각적인 전면 투쟁에 나설 것을 경고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면허취소 관련 의료법 개정안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 의결에 대한
대한의사협회 제41대 회장선거 입후보자 성명서
대한의사협회 제41대 회장선거 입후보자는 직업선택의 자유를 침해하고 의사면허 취소와 재교부 금지를 강제한 의료법 개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한 것에 대해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감출 수 없다.
선진국에서 보듯이 의사면허 관리는 의료법 개정이 아닌 의사면허관리제도 등을 통한 자율징계를 통해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제대로 된 관리가 가능한 문제이다. 이러한 무차별적인 징계는 진료현장에서 선의의 피해자를 양산할 것이고 결국 그 피해는 국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다.
대한의사협회 제41대 회장선거 입후보자는 이번 의료법 개정안을 절대 수용할 수 없음을 밝힌다. 국회가 의사들의 자율적 도덕성을 짓밟고 의사들을 예비범죄자 취급만하는 식의 의료법 개정을 하려 한다면, 41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에 누가 당선되는지에 상관없이 즉각 전면 투쟁에 나설 것임을 천명한다.
2021. 2. 20.
대한의사협회 제41대 회장선거 입후보자
기호 1번 임현택
기호 2번 유태욱
기호 3번 이필수
기호 4번 박홍준
기호 6번 김동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