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매병원 5종이상 복용 입원환자 대상 조사 분석 .
노인환자들이 다양한 약물을 복용해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 등을 개선하기 위한 연구사업이 진행된다.
서울시의회는 최근 3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5개월간 '노인 다약제 사용환자의 의약품 안전관리'를 내용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 보라매병원 신경과, 순환기내과, 정형외과 등에 입원한 65세 이상 노인환자 중 지참약을 포함한 5종 이상 의약품을 복용하고 있었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론적 논의로는 문헌조사를 통한 노인주의 약물을 수집해 분석하게 된다. 2019년 노인에게 안전하게 약을 처방하기 위해 특별히 주의해야 할 약물 목록을 정리한 가이드라인인 미국 노인병학회가 제정한 'Beer’s criteria'나 식약처의 노인주의 처방 의약품 등을 통해 진행하게 된다.
사업 방법은 보라매병원 노인환자 다약제 약물사용 현황분석을 비롯해 다약제 약물조정 서비스 팀 구성, 개별 맞춤형 약물사용포괄평가 기준 수립, 약물 조정서비스 표준프로세스 프로토콜 개발, EMR 다약제 약물조정서비스 의뢰 및 진료과 회신 모듈 개발 등으로 추진된다.
아울러 입원환자 대상 의약사 다학제적 회진 및 약물사용포괄 평가 및 약물조정 실시, 퇴원환자 대상 복용상담 시행, 외래환자 대상 복용상담 시행 및 약물관련 문제 추가조사, 타진료과 외부약국 대상 약물치료 공유 등도 함께 이뤄진다.
연구결과는 다약제 약물조정서비스팀으로 약물안전체계 구축과 개별 맞춤형 약물사용포괄평가시스템 구축, 다약제 유사약물 중복 및 노인주의 약물조정으로 약물부작용 발생 감소, 다약제 환자 복용상담으로 복약순응도 중딘 및 약물관련문제 해소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증가하고 있는 노인다약제 환자의 약물관련 문제파악으로 선제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병원내외 진료과 및 지역사회 외부약국을 포함한 전방위적인 의약품안전 토대 마련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의회는 2019년 국민건강보험공단은 5년간 65세 이상 노인인구 300만명을 대상으로 다제약물 복용자의 약물처방 현황과 기저질환 및 예후에 관한 연구에서 5개 이상 처방받는 노인은 46.6%였으며 이중 부적절한 처방은 47.0% 이었다고 지목하고 이번 연구의 필요성을 들었다.
특히 다제약물군의 처방약물 개수가 증가할수록 입원, 사망위험이 높아져 11개 이상 처방약물 복용군과 2개 이하 복용군을 비교했을 때 입원, 사망 위험이 11개 이상 처방약물 복용군에서 각각 45%, 54% 더 높았다고 발표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