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트리스가 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러 '아베브미'(Abevmy 베바시주맙) 국내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내성 결핵치료제 '프레토마니드'도 선제적으로 국내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리피토 플러스로 첫 도전장을 내민 비아트리스가 국내 시장에 추가적으로 선보일 의야품들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시장 규모면에서 가장 눈에 띄는 품목은 로슈의 항암제 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러 '아베브미'다.
아바스틴의 국내 첫 바이오시밀러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지난 3월 11일 식약처로 부터 시판허가를 받은 '온베브지주'가 있다.
비아트리스는 경쟁품목이 많지 않고 오리지널과 동일 약가를 보장하는 바이오시밀러 친화적인 국내 환경에 맞춰 국내 출시를 기획 중으로 환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약가에 있어서는 좀 더 유연한 접근법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아베브미가 지난 26일 유럽 판매 승인을 획득하는 등 시장 진입에 속도를 내고 있고 국내시장 규모도 1천억원에 달해 이미 국내 희귀약으로 등재된 프레토마니드와 함께 비아트리스코리아의 국내 도입 우선 품목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아베브미와 함께 거론되는 프레토마니드는 치료옵션이 제한된 다제내성 결핵치료제로 지난 2019년 미 FDA 승인을 받았다. 비영리단체 TB얼라이언스와 협업해 개발한 품목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게이트웨이를 추구하는 비아트리스의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품목이다.
비아트리스 측은 이와 관련 국내 도입이 검토되는 다양한 품목 중 하나이지만 정확히 도입여부 등을 거론하기엔 다소 이른 시점이라며, 향후 구체적인 계획이 수립된 이후 자세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