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파자(올라파립)가 난소암에 이어 BRCA변이 유방암에 대한 유망한 치료효과를 보여주는 임상결과를 발표했다.
아스트라제네카(대표 김상표)는 ‘올라파립’이 생식세포 BRCA 변이(gBRCAm) HER2 음성 으로 재발위험이 높은 유방암 환자의 초기 치료 보조요법으로서 유의미한 임상적 결과를 보여줬다고 밝혀다.
무작위 이중맹검 3상 OlympiA 연구는 표준 신보조, 또는 보조 화학요법을 받은 2~3기 환자 183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1년간 매일 2회 올라파립을 투약한 결과, 위약군 대비 침습적 재발과 전이 또는 사망위험을 42% 줄였다.
3년 시점에서 재발은 올라파립 보조요법군이 85.9%, 위약군은 77.1%였다. 암의 원격 전이와 사망위험도 43% 위약군 대비 낮았다.
임상운영위원회을 이끌고 있는 킹스칼리지 앤드류 터트 교수는 초기유방암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옵션을 발견하게 돼 기쁘다며 올라파립은 BRCA 변이 유방암 환자들의 재발과 전이를 줄임으로써 모든 초기 표준 유방암 치료의 보조요법으로 사용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OlympiA는 유방암 연구를 지원하는 비영리단체인 BIG(Breast International Group)이 주도한 글로벌 3상 협업 임상으로, 비영리 연구 단체인 NRG Oncology,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프론티어 과학기술연구재단(FSTRF), 아스트라제네카, MSD가 협력했다. 임상 비용은 미국 내부에서 NRG Oncology가, 미국 외부에서 아스트라제네카가 후원했다.
임상연구진은 PARP-1 억제제 계열 약제들의 임상이 활발하게 진행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린파자'가 유망한 임상 결과를 보여줬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이 같은 결과는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JM)에 게재됐으며, 2021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학술대회 본회의에서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