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사고 '낙상-투약' 늘고 '검사-진료재료 오염' 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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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사고 '낙상-투약' 늘고 '검사-진료재료 오염' 줄고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1.06.17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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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안전보고학습시스템, 지난해 사고종류별 보고 현황

지난해 환자안전사고 중 낙상과 투약은 크게 증가한 반면 검사나 진료재료 오염, 감염관련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 따르면 지난 한해 환자안전보고학습시스템에 보고된 안전사고 1만3919건 중 절반가량인 낙상은 무려 6903건이 보고돼 전년 5293건에 비해 1610건이 늘어 30.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투약사고도 4325건이 보고돼 전년 3798건에 비해 527건이 늘어 13.9%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검사의 경우 475건이 보고돼 전년 715건에 비해 240건이 감소, -33.6%를 기록했다.

감염 관련해서도 97건이 보고돼 전년 174건에 비해 77건이 줄어 -44.3%를 보이며 하향세를 그렸다.

진료재료 오염이나 불량도 154건으로 전년 217건에 비해 63건이 감소해 -29.0%를 찍었다. 역시 의료장비와 기구 관련 사고도 99건으로 전년 125건 대비 26건이 줄어 -20.8%를 보였다. 

이밖에도 처치나 시술은 160건으로 전년 121건에 비해 39건이 늘었고 환자의 자살이나 자해도 123건으로 전년 92건에 비해 31건이 늘었다. 수술도 149건으로 전년 133건 대비 16건이 증가했다.

환자확인 오류나 자가발관, 찰과상, 탈원, 폭력, 화상, 욕창, 골절 등의 기타사고로 분류된 건수도 크게 늘었다. 1278건으로 전년 1123건 대비 155건이 늘어 13.8% 증가율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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