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병리 및 병리진단의 선두기업 딥바이오(대표 김선우, 이하 딥바이오)는 하버드 의과대학 산하 기관인 다나-파버 암센터와 전립선암 진단 연구 협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연구는 '아프리카계 남성과 전립선암(MADCaP, Men of African Descent and Carcinoma of the Prostate) 컨소시엄'이 진행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다나-파버 암센터 종양학 교수이자 하버드 T.H. 챈 보건대학원 역학과 교수 티모시 레벡(Timothy Rebbeck)이 이끄는 이번 프로젝트는 딥바이오의 인공지능 전립선암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DeepDx® Prostate가 병리 진단의 보조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는지 평가하기 위해 해당 알고리즘과 병리학자의 진단 결과를 비교한다. 연구에 사용되는 전립선암 디지털 병리 이미지는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지역에 있는 8개 연구소에서 제공된다.
김선우 딥바이오 대표는 "암 치료 및 연구를 선도하는 다나-파버 암센터와 함께 의미 있는 연구에 기여하게 돼 영광"이라며, "DeepDx® Prostate가 병리학자와 유사한 결과를 도출해 암 진단에 있어 보조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이 입증되면 학문적으로 중요한 임상적 가치를 입증하는 것은 물론, 아프리카와 같이 실제 병리학자가 극도로 부족한 지역의 암 진단 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미, 카리브해, 유럽 및 아프리카에 있는 28개 센터와 15,000명 이상의 아프리카계 남성이 참여하는 MADCaP 컨소시엄은 세계 전역의 아프리카계 남성의 높은 전립선암 유병률 및 질환 부담을 해결하기 위해 결성됐다. 전립선암은 유전성이 가장 큰 암으로, 다른 인종에 비해 특히 아프리카계 남성에서 발병률과 이로 인한 사망률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한편 딥바이오는 다나-파버 암센터를 비롯해 여러 연구소 및 유수 대학들과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암 전문 최고 권위 국제학술지 Cancers를 포함한 저명한 국제학술지에 연구 결과를 게재하고 있다. 더 많은 병리과 의료진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외 여러 병리 의료영상 관리 플랫폼(pathology image management system) 업체들과 협력하고 있다. 현재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 올해 말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