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400여품목 신규 공개...바코드 스캔-음성검색 등 제공
아프면 찾는 게 있다. 바로 의약품이다.
근데 약을 먹고 싶어도 제대로 약을 먹을 수 없는 환경에 놓인 이들이 있다. 시청각장애인 등 장애인이나 어르신 등에게는 약을 있어도 정확하게 복용할 수 없는 것이다.
이들에게 의약품의 접근성을 보다 높이기 위한 정부의 소소한 노력이 있다.
식약처는 알기 쉬운 의약품 정보제공에 대한 내부적-사회적 요구에 다양한 방식의 대국민 의약품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 기술 등을 활용해 정보에 쉽게 접근하더라도 내용 자체가 정보취약계층이나 청소년 등 비전문가가 이해하기 어려운 약에 대해 보다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e약은 要'를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e약은 要'는 효능효과와 용법용량, 사용상 주의사항 경고와 주의사항, 병용금기, 이상반응, 저장방법 등을 쉽게 풀어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자세히 설명했다.
지난해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해 시중에 유통 중인 일반약 4200여 품목을 선정해 'e약은 要' 정보를 개발했다. 지난해 10월30일 시범운영을 개시해 12월27이 시범운영 간 수렴된 의견을 반영해 500여 품목을 우선 개방했다.
올해 들어 지난 2월 4200여 품목의 'e약은 要' 정보를 공개하고 주요 10품목을 선정해 시청각장애인 대상 수어-음성 동영상 서비스를 실시했다. 맥시부펜시럽과 타이레놀500밀리그람, 알마겔정 등이 포함됐다.
식약처는 지난 9월 'e약은 要'의 서비스를 확대했다.
400여개의 품목의 정보를 신규 공개하고 기존에 공개한 4473품목의 개요정보를 최신 데이터로 갱신했다. 여기에 장애인 및 어르신 등을 위한 모바일 서비스 접근성도 개선했다. 바코드 스캔 및 음성 검색, 내용 읽어주기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식약처는 "인공지능, 이미지 인시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올바른 의약품 정보 확산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면서 "'e약은 要' 정보는 비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정보서비스의 기초자료로 향후 다양한 헬스케어 정보서비스와 접목돼 시너지 창출이 예상되며 비전문가의 눈높이를 맞춘 의약품 정보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이같은 서비스를 제공에 대한 정보조차 일반인뿐만 아니라 장애인, 어르신 등이 제대로 알 지 못한다는 게 더욱 문제. 정보가 있음에도 존재자체를 몰라 이용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관련 정보에 대한 지속적인 대국민 홍보가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