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선거 돌입한 약사회, '빠른등기·다회 토론회' 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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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선거 돌입한 약사회, '빠른등기·다회 토론회' 선회
  • 문윤희 기자
  • 승인 2021.10.20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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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 투표 회원 참여율 높이기 위한 방안"
선관위, "불법 선거운동 행위, 엄격·단호 대처" 강조
대한약사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회의 모습
대한약사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회의 모습

올해 말 '비대면 환경'에서 회장 선거를 치뤄야 하는 약사회의 고심이 나날이 깊어지고 있다. 

회원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검토됐던 '우체국택배 배송, 집배원 방문 회송방식'도 비대면 배송에 따른 투표용지 분실과 회송시 변경 절차의 어려움 등으로 무산됐다. 

다만 비대면 환경에서 회장 후보들의 정책과 비전을 홍보할 수 있도록 중앙선관위와 16개 시도지부, 언론사 등이 주관하는 정책토론회는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키로 했다. 

이와함께 후보자가 다수의 매체에 홍보와 광고를 할 수 있도록 지면과 온라인 매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관련해 약사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9일 정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투표 시스템(K-voting) 지원 중단에 따라 투표방식을 기존과 동일하게 ‘빠른등기’ 방식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온라인투표 병행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투표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우체국택배 배송 및 집배원 방문 회송방식’ 도입을 검토했으나 우체국택배 방식으로 진행시 비대면 배송 및 투표용지 분실 우려와 우체통을 통한 회송 불가능, 민간DM업체와 계약으로 제도 안전성 저하, 거주지가 아닌 직장에서 회송시 변경 절차의 어려움 등으로 기존 방식으로 진행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회원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투표용지 배송 2~3일 후 집배원이 약국을 재방문해 수거하도록 전국 우체국에 협조 요청 △선거인명부 열람기간 동안 투표용지 수신처 개별 안내 및 주소 변경 요청 △선거안내문에 주변 우체통을 쉽게 찾는 방법 등을 안내하기로 했다.

선관위는 또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상황에서 후보자들의 선거운동에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후보자에 대한 정보를 다양하게 제공하기 위해 중앙선관위, 16개 시도지부, 언론사 주관 등 ‘대한약사회장 후보자 정책토론회’를 다양한 방식으로 개최한다는 원칙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선관위는 또 '실천하는 약사회’가 선거 중립의무를 위반해 특정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한 것에 대해 ‘경고’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깨끗한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 전문언론에 대한 댓글작성시 IP주소 기록 등 시스템 보완을 각 언론사에 요청하기로 하고, 후보자 광고매체 및 횟수와 관련해서는 지면과 온라인 매체를 개별로 인정하기로 했다.

선거공고와 관련해서는 △대한약사회장 및 지부장 선거 공고 건 △대한약사회장 및 지부장 선거 후보자 등록 공고 건 △선거인명부 열람 및 이의신청 공고 건 △예비후보자 등록 공고 건을 통과시켰다. 

양영모 선관위 위원장은 이날 담화문을 내고 "이번 선거가 회원의 참정권 행사를 통해 약사사회의 미래를 선도해 갈 지도자를 선출하는데 있어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면서 "지난 선거 과정에서 경험한 바와 같이 일부 흑색선전이나 근거없는 비방, 가짜뉴스, 특정인을 겨냥한 인신공격 등으로 인해 약사사회 축제의 장이 되어야 할 선거 의미가 훼손되지 않도록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관위는 관련 규정을 벗어난 불법 선거운동 행위에 대해서는 엄격하고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면서 "회원 여러분이 주인의식을 갖고 후보들간 공정한 경쟁이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선거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대면접촉이 어려운 가운데 지난 대의원총회에서 선거관리 규정이 개정되지 못해 의해 SNS 선거운동도 금지되는 등 환경적으로 여러 제약이 있는 선거"라면서 "선거토론회와 전문언론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적극 권장하는 등 정책선거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오니 후보 선택에 적극 활용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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