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달 경기도약사회 회장이 경기도약사회를 전국 최고의 지부로 만들겠다며 회장 재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28일 경기도약사회 회관에서 출마 회견을 가진 박영달 회장은 "경기도약사회를 동문 중심이 아닌 회무중심, 회원중심의 인사정책을 실현하겠다"며 "재도전하는 가장 큰 이유는 지난 3년 간 약권신장을 위해 추진한 사업들을 잘 마무리해 회원들에게 보답하고자 한다는 열망"이라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지난 3년의 회무에 대해서는 "코로나19에도 선제적인 회무 시스템 구축으로 어려운 상황속 비대면 방식으로 회원 여러분들의 학술 및 약국 경영 증진에 기여했다"면서 "약사직능을 확대하고 약사직역을 창출 시키겠다는 공약을 지키기 위해 정부와 국회와의 정책토론회와 간담회 등 다양한 시도를 하며 실천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임기 2년차인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학술대회가 불투명했지만 온라인으로 전환해 성황리에 개최했고 올해 역시 2만 6000여명이 누적 접속하는 기록을 세웠다"면서 "이밖에도 9,000여 경기도약사회원들이 지리적인 한계와 제한없이 모든 PC나 모바일을 통해 분회 온라인 연수교육 활용과 평생 재교육의 동일한 회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많은 노력 했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무엇보다 경기도약사회가 본회와 분회를 연결하는 가교 창구가 아닌 지역보건을 선도하는 정책약사회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향후 추진 정책에 대해 ▲성분명 처방 실현 ▲약사 서비스료와 조제행위료 현실화 ▲한약사의 약사행세 저지▲모바일헬스케어 전환기 시대 약국과 약사의 직무범위는 확대 ▲반품 법제화 ▲공공심야약국 활성화를 위한 공중보건약사제도 입법 ▲실시간 동영상 학술강의 제공 ▲방문약료사업 국가사업 전환 등을 꼽았다.
앞서 박영달 회장은 중대 약대 동문인 김은진 고양시약사회장과 조양연 경기도약사회 부회장과 경선을 치뤄 단일 후보로 확정됐다.
박 회장은 이에 대해 "단일화 과정에서 마음이 불편하고 후배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신다면 미처 마무리하지 못한 현안 해결에 대약과 공조해 바람직한 결과물을 만들어 내겠다"면서 "지금처럼 전국지부 중 가장 활발한 회무 활동으로 건강하고 활기찬 1등 지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박영달 회장은 선거 캠프 주요 인사 선임도 공개했다. 박동규 전 안양시약사회장이 선대본부장으로 영입됐고, 연제덕 부회장 역시 선거캠프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