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이상 203명 독감환자 대상...심박수 면밀 모니터링 주문
급성 단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A, B 치료에 사용되는 '오셀타미비르'(Oseltamivir)를 복용한 환자 43.4%가 서맥이 관찰됐다.
삼성서울병원은 독감에 걸린 중환자들 중 18세 이상이며 오셀타미비르를 2회 이상 복용하 203명을 선정해 오셀타미비르와 서맥 발생의 연관성을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결과, 전체의 43.4%인 88명의 환자에서 서맥이 발생했으며 그중 59명은 심박수가 59회/분 이하로 감소했다. 19명은 최저 심박수와 비교했을 때 20회/분 이상 감소했으며 10명은 두가지 모두에 해당했다.
첫번째 복용으로부터 서맥이 발생하기까지는 51.4±43시간이 소요됐고 발생 전 복용용량은 71.6±21.2mg이었다. 서명이 발생한 군과 발생하지 않은 군 사이의 박동수 기준치는 유사하나 오셀타미비르 복용 전에 측정도니 최저 박동수가 낮은 환자, 고령환자, 신경학적 병력이 있는 환자, 인플루엔자 양성환자에서 서맥 가능성이 높음이 확인됐다.
연구 대상 환자군 대부분은 신손상 환자들로 신장기능에 맞게 용량조절이 필요했으며 용량에 대한 통제가 부족했다는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오셀타미비르가 중환자들에게서의 서맥의 발생과 임상적으로 연관성이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오셀타미비르의 치료적 효과가 이같은 이상반응 발생의 위험성을 상회하므로 복용중단을 해서는 안되며 대신 임상의들은 오셀타미비르를 복용하는 중환자에게 있어 심박수를 면밀하게 모니터링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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