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제약, 코로나19 속에서도 '직원 복리후생'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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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제약, 코로나19 속에서도 '직원 복리후생' 챙겼다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1.12.07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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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곳 평균 14억원으로 전년 12억원 대비 19% 증가
한미약품 251억원으로 최대...HK이노엔 149억원 순
비보존 1141% 증가 최고...동화, SK바이오사이언스 순

국내제약사들이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직원의 복리후생은 확대해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제약 30곳의 지난 3분기 누적 기준 복리후생비(연결제무제표)는 평균 14억원으로 전년동기 12억원 대비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 복리후생비을 보면 한미약품이 251억원을 사용해 규모면에서 여타 제약사를 뒤로 했다. 전년동기 243억원 대비 4% 늘었다.

HK이노엔은 149억원으로 전년동기 146억원 대비 2% 늘어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한미약품의 뒤를 이어 두번째로 많은 금액이었다. 

대웅제약은 108억원으로 전년동기 93억원 대비 15% 늘어면서 규모면에서 상위 세번째를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00억원으로 전년동기 72억원 대비 40% 급증했으며, 종근당이 83억원으로 전년동기 91억원 대비 -9%를 나타내면서 주춤했다. 

이어 광동제약이 82억원으로 전년동기 84억원 대비 -1%, 녹십자는 81억원으로 전년동기 73억원 대비 10% 늘었다. 다만 녹십자의 경우 복지증진비가 포함된 것이다.   

동아에스티는 79억원으로 전년동기 73억원 대비 3%, 일동제야근 69억원으로 전년동기 71억원 대비 -2%, 유한양행은 56억원으로 전년동기 54억원 대비 3%, 보령제약은 52억원으로 전년동기 50억원 대비 3%, 삼진제약은 51억원으로 전년동기 45억원 대비 13% 증가했다. 

증감률로 보면 비보존헬스케어가 1141% 증가로 최고치를 찍으며 여타 제약사의 최상위에 올랐다. 20억원으로 전년동기 2여억원 대비 18억원 이상 늘었다. 

동화약품이 94%를 나타내면서 비보존의 뒤를 따랐다. 3억원으로 전년동기 2억원 대비 1억원 이상 증가했다. 다만 규모에서는 30개 제약사 중 가장 적은 복리후생비를 찍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23억원으로 전년동기 14억원 대비 64%, 삼성바이오로직스가 40%, JW중외제약이 28억원으로 전년동기 21억원 대비 32% 순이었다. 

복리후생비가 역성장한 경우는 안국약품이 19억원으로 전년동기 29억원 대비 10억원이 줄어 -32%를 나타내며 최고를 기록했다. 

신풍제약도 6여억원으로 전년동기 7억원 대비 -25%, 대원제약이 40억원으로 전년동기 46억원 대비 -14% 순이었다. 

이밖에 전년동기 대비 일양약품이 19%, 삼일제약 17%, 영진약품 15%, 휴젤과 휴온스가 각 14%, 동국제약 7%, 유나이티드제약 3%, 이연제약 2%, 제일약품과 셀트리온제약이 각 1%, 부광약품 -1%를 기록했다.   

한편 복리후생비는 법인세법상 비용인정범위는 직장체육비나 회식비, 야유회 관련 비용 등 직장연예비, 우리사주조합의 운영비, 건강보험법 및 노인장기요양보험법에 따라 회사가 부담하는 보험료 및 부담금 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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