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업 후보와 1906표 차…서울 권영희· 경기 박영달 당선
제 40대 대한약사회장 선거에서 최광훈 후보(기호 1번)가 당선됐다.
최광훈 후보는 경쟁상대였던 김대업 후보를 1906표 차로 따돌리고 9700표를 확보하며 10일 오전 2시께 당선을 확정했다.
최광훈 후보는 중앙대 약대 출신으로 이번 선거가 두번째 출마다. 이전 선거에서 김대업 현 회장을 상대로 승부를 벌였으나 패한 바 있다.
와신상담 끝에 3년 만에 재도전에 나선 최광훈 후보는 김대업 집행부를 비판하며 실현 가능한 정책을 펴겠다는 전략으로 회원들의 선택을 받았다.
선거 기간 동안 약준모, 실천약 등 젊은 약사들과 연대를 통해 지지를 얻어낸 점도 승기를 잡는데 주요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광훈 당선인은 "약사님들의 오랜 숙원인 진정한 개혁과 변화를 선택하신 현명한 판단에 다시 한번 더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면서 "지금 우리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원팀정신으로 무장하는 단결이다. 서로서로 힘을 합쳐 이 어렵고도 험한 길을 함께 헤쳐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최광훈 당선인은 선거 이후 회무인수위원회를 구성해 취임 준비에 착수할 예정이다.
권영희 서울시약, 박영달 경기도약 회장 당선
서울시약사회 새로운 회장 타이틀은 권영희 서울시약사회 후보(기호 1번)이 거머줬다.
권 후보는 경쟁 후보인 최두주 후보(1489표)와 한동주 후보(1487표)를 각각 494표, 498표차로 제치고 총 1938표를 얻어 당선을 확정지었다.
권 당선인은 "회원들의 마음을 가슴 깊이 새기는 한편, 절절하게 표현해 주신 현안과 문제들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행동으로 보여드리고 싶다”면서 "코로나 재택환자 약 전달 문제, 불용재고, 갑작스런 약가인하 등 여러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는 한편 근본적으로 한약사 문제, 성분명 처방 등 모든 문제해결 능력을 소환해 해결하고자 한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박영달 경기도약사회 후보(기호 2번)는 재임에 성공했다. 경쟁 후보였던 한동주 후보를 296표차로 따돌리고 최종 2264표를 거두며 회장에 당선됐다.
박영달 당선인은 "제게 허락한 3년을 회원들에게 봉사한다는 간절한 심정으로 철저히 회원의 권익을 대변하는 회무를 추진하겠다"면서 "다시 한 번 기회를 준 회원들께 감사드리며 선거기간 동안 주신 관심과 사랑뿐만 아니라 염려에 대한 부분도 마음에 새기며 회원중심의 초심을 잃지 않고 품격있는 경기도약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