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을 투여한 후 부작용으로 특발성 혈소판이 발현된 환자 사례가 공개됐다.
삼성서울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는 최근 코로나19 백신 약물이상반응 보고사례를 공유했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백스제브리아주'를 투여받은 65세 여성이 혈소판감소성 혈전증이 발현됐다.
경위 및 경과를 보면 비소세포폐암환자로 치료를 받은 환자로 지난해 6월8일 해당 백신을 1차 투여한 후 39~40도씨의 고열과 목이 붓고 아픈 증상이 발생해 수액치료 및 해열제를 처방받아 수일간 복용 후 호전됐으나 6월15일경부터 접종부위 부기 및 멍이 드는 증상이 발생했다. 오른팔, 엉덩이 등 전신에 외상력 없이 자색반양상의 멍이 관찰되기 시작했다.
6월 19일 발변 발생하며 잇몸 출혈, 코피 증상이 나타나 지역 병원에서 혈액 검사 실시했으며 혈소판 수치 29K로 혈소판 감소증(Thrombocytopenia) 확인 후 6월22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내원해 검사후 혈소판감소성 혈전증 가능성은 배제됐다.
환자분 진술상 수개월 전부터 상황버섯 달인 물을 지속 복용 중임을 확인해 섭취 중단을 권했으며 6월22일 응급실에서 혈소판 12 유닛 수혈 후 퇴실했다. 6월30일 혈액종양내과 협진 상 백신에 따른 혈소판 감소증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돼 스테로이드 치료를 시작, 2주 간격으로 스테로이드 항염증제를 투여하며 회복 여부를 모니티링했으나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않았으며 8월17일부터 폐암치료 면역항암제 지오트립으로 감량해 복용 재개 및 11월 이후 프레드니솔론(prednisolone)을 매일 복용하며 경과를 관찰한 사례다.
센터는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의 문헌을 통해 접정 후 가장 흔하게 주사부위 압통, 두통,피로, 근육통 및 관절통, 발열 및 오한 등의 이상사례가 발현됐다고 보고했다.
이어 대부분 이상반응은 경증에서 증등증 정도로 발생했으며 대체로 투여 후 수일 내 해소되며 증상 완화를 위해 진통제 또는 해열제의 투여가 도움이 됐으나 해당 환자에게 발생한 혈소판감소증은 허가상 매우 드물게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으로 과거 면역 혈소판 감소증을 비롯한 자가면역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해당한 백신 투여시 유익성과 장재적 위험성을 고려할 것으로 권고했다.
또 매우 흔하지 않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투여 후 혈소판감소가 동반된 혈전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일반 혈전증과 달리 뇌정맥동혈전증, 내장정맥혈전증 등과 같이 휘귀한 혈전증으로 파악, 백신이 유발인자 관련 항제가 혈소판을 황성화하고 혈솬 수 감소와 혈전을 유발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추정했다.
해외 사례에서 발생률이 0.00079%로 보고된 바 있으며 접종 후 4~47일 이내 호흡곤란, 흉통, 지속적인 복부통증, 다리 부기, 해외 흐림이 동반된 심한 두통, 외상과 상관없는 멍이나 출혈이 발생한 경우 전문의 진료가 필요하며 혈액검사 결과 혈소판 수 감소와 함께 D-dimer 상승여부를 확인해야 된다.
센터는 백신투여전에 혈소판 수치 198K로 정상이었으나 6월 백신 투여 후 급격한 혈소판 수 감소가 발생했으며 지속 복용 중인 경구항암제 지오트립의 영향은 중단 전후 혈소판수치에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판단, 배제 가능하며 상세정보를 파악하기 어려운 민간요법제의 경우 영향을 배제하기 어려우나 섭취 정단 후에도 호전세 보이지 않는 점을 참고할 때 코로나 백시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판단했다.
센터는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 긴급 개발과 승인돼 사용중인 사용경험이 적으나 투여 대상군이 광범위 약물 충분한 이상반응 모니터링이이 필요하다"며 인과관계가 합당한 이상반응의 경우 상세한 내용을 반영한 허가사항 개정이 고려됐으며 인과성평가는 '상당히 확실함'으로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