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8일 민주당 일정 확정...'국힘'도 이달 중 진행
당뇨병 환자단체와 당뇨병 관련 전문의료인 단체들이 함께 마련한 정책을 여야가 공조하기로 뜻을 모으는 협약식이 잇따라 열린다.
'췌장장애' 신설, 당뇨병 교육수가 도입, 당뇨병환자 지원법령 제정 등이 눈에 띠는 데, 특히 이번 20대 대통령선거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 정책공약에 반영될 가능성이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한당뇨병학회, 대한소아내분비학회, 병원당뇨병간호사회, 한국소아당뇨인협회, 대한당뇨병연합는 오는 8일 노웅래 민주연구원장과 김성주 포용복지국가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20대 대통령선거 정책공조 협약식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들 단체는 '500만 당뇨병 환자를 위한 10대 공약'을 마련했다.
구체적으로는 ▲회복불가 중증당뇨병 장애로 인정: '췌장장애' 신설 ▲임신당뇨병 환자와 태아를 위한 즉각적·실효적 조치 ▲지역간·계층간 건강불평등 해소: 거점별 당뇨병센터 설립 ▲유형별 맞춤형 혈당관리 실현을 위한 건강보험 지원 확대 ▲당뇨병 교육수가 도입 ▲국가검진 항목에 당화혈색소(HbA1c) 추가 ▲당뇨병환자 차별방지 장치 마련 ▲당뇨병 교육과 인식 향상 확대 추진 ▲당뇨병 교육·복지를 위한 전문인력 국가자격증 도입 ▲당뇨병환자 지원법령 제정 등이다.
대한당뇨병연합 김광훈 대표이사는 "당뇨병 전문가 기관을 포함한 5개 기관이 함께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만든 당뇨병 관련 10대 정책에 대해 공조 협약식을 여야와 갖기로 확정했다. 2월8일 더불어민주당과 진행하고, 국민의힘의 경우 2월10일로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