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비소세포페암 1차 치료제로 급여범위가 확대되는 한국엠에스디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주(펨브롤리주맙)의 상한금액이 25% 가량 인하된다.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의 급성골수성백혈병치료제 조스파타정(길테리티닙) 등 신약 6개 품목은 급여목록에 신규 등재된다.
보건복지부는 25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같이 의결했다.
먼저 기존 비소세포폐암 2차 치료제로 급여 적용받았던 키트루다주는 '1차 치료제(단독요법, 비편평세포 병용요법(키트루다+페메트렉시드+백금 화학요법), 편평세포 병용요법(키트루다+카보플라틴+ 파클리탁셀))'로 투여범위가 확대된다.
또 ’재발성 또는 불응성 전형적 호지킨 림프종‘에 대해서도 급여를 적용한다.
복지부는 "이번 보험적용 범위 확대로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및 호지킨 림프종 환자 약 4,000명이 추가로 건강보험을 적용받고, 기존 비급여로 연간 약 1억 원이 소요됐던 치료비용이 약 350만 원 수준으로 경감돼 환자의 비용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키트루다주는 이번 급여확대에 맞춰 상한금액이 종전 283만3278원에서 210만7642원으로 72만5636원(25.6%) 인하될 예정이다.
조스파타정40mg과 한국노바티스의 위장관‧췌장 신경내분비암 치료 주사제 루타테라주(루테튬(177Lu) 옥소도트레오타이드), 유영제약 등 5개 제약사의 골관절염치료제 레시노원주 등 5개 품목(디비닐설폰으로 가교결합된 히알루론산나트륨겔과 히알루론산나트륨액의 4:1 w/w 혼합겔)은 신규 등재된다.
상한금액은 조스파타 21만4100원, 루타테라 2210만4660원, 레시노원주 등 5개 품목 각 4만1800원이다.
복지부는 "이번 결정으로 신규 3가지 약제에 대해서는 건강보험 적용이, 기존 1가지 약제에 대해서는 보험 적용 범위가 확대돼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 환자의 진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