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산업 종사 인력 증가율 6.54% 증가 추이
2020년 국내 바이오기업 1만 270곳 중 벤처기업 인증을 받은 곳이 537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주식 상장 기업은 265개로 나타나 바이오벤처 붐과 달리 국가로 부터 기술력을 인정받거나 상장 기업 역량을 갖춘 기업이 전체의 8%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발행한 '2020 국내 바이오산업 실태조사 주요 결과(KISTEP 혁신정보분석센터 한웅용)' 보고서를 통해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바이오기업 중 코스닥 상장 기업은 168개였다. 이들 회사는 바이오기업에게 주어지는 기술특례상장제도를 이용해 시장에 진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벤처인증은 바이오의약분야가 159개, 바이오화학·에너지분야가 84개, 바이오식품분야가 82개 순으로 나타났다.
바이오기업의 종사 인력 연평균 증가율은 6.54%로 지속적인 증가 추이를 보였다. 2020년 바이오산업 종사 인력은 5만 3546명으로 파악됐고, 연구직이 1만 6878(31.5%)명으로 집계됐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5년간 바이오산업 학위별 인력은 박사(5.2%), 석사(3.2%), 학사(10.1%) 모두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최근 5년간 바이오산업부문 인력의 학위 변화 추이를 살펴보면 박사, 석사, 학사 인력은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학사 10.1%, 박사 5.2%, 석사 3.2% 순으로 연평균 증가율을 보였다.
바이오의약분야 종사자는 2만 1,832명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고 뒤를 이어 바이오식품분야 7,239명, 바이오화학․에너지분야 6,884명 순으로 나타났다.
연구직 인력은 바이오의약분야 7,451명, 바이오서비스 분야 2,901명, 바이오화학․에너지분야 2,119명 순을 차지했다.
반면, 인구인력 비중은 바이오서비스분야 42.3%, 바이오환경분야 36.0%, 바이오의약분야 34.1%로 나타났고, 박사학위자 비중은 바이오의약분야 6.0%, 바이오서비스분야 5.0%, 바이오자원 4.5% 순을 보였다.
2020년 바이오산업의 총 투자비는 6조 2,199억 원으로 집계됐다.
바이오산업 부문 총 투자비는 2조 6,879억 원으로 총 투자비의 43.2% 수준을 나타냈다.
세부적으로 바이오산업부문 연구개발비는 2조 185억 원으로 업체 총 연구개발비의 37.7% 수준을 나타냈다.
바이오산업부문 시설투자비는 6,694억 원으로 업체 총 시설투자비의 77.0%를 차지했다.
바이오산업 분야별 총 투자비는 바이오의약산업이 1조 7,992억 원(66.9%)으로 가장 많았고, 바이오서비스 산업이 2,388억 원(8.9%), 바이오의료기기산업이 2,103억 원(7.8%)으로 전체 투자비의 83.6%를 나타냈다.
국내 바이오사업장의 위치는 수도권 쏠림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기준 국내 바이오기업의 사업장 위치는 경기 지역이 340개, 서울 229개로 수도권에 집중됐다.
본사의 경우 서울 303개, 경기 301개로 역시 수도권 쏠림현상을 나타냈다.
바이오기업들의 협력 현황을 살펴보면, 기초연구단계가 총 980건 중 32.4%(318건)의 가장 큰 비중을 보였고 다음으로 실험단계가 28.2%(276건)를 차지했다.
바이오산업 분야별로 살펴보면 바이오의약(119건)과 바이오서비스(69건), 바이오화학·에너지(45건)는 기초연구단계에서 협력 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협력기관별로는 전체 980건 중 연구기관이 387건(39.5%), 대학이 333건(34.0%)으로 다수를 보였고 기업체(190건, 19.4%), 의료기관(70건, 7.1%) 순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