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텔라스, 파드셉·액스탄디 주요 임상 결과 발표
3일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되고 있는 ASCO(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미국 임상종양학회)에 발표되는 얀센과 아스텔라스의 새로운 항암제 임상 연구를 지면을 빌어 소개한다.
얀센, ASCO와 EHA서 공개하는 최신 연구들
얀센은 정밀 의학, 표적 치료법, 신생 플랫폼 등의 연구를 지속하고 있으며 이번 ASCO에서는 혈액학적 악성 종양, 폐암, 전립선암, 방광암에 걸쳐 과학, 치료 옵션, 환자 치료를 고도화 하는 방안들을 소개하고 있다.
먼저 임브루비카(성분 임부루티닙)는 과거에 치료를 받지 않은 외투세포림프종이 있는 노인 환자에서 벤다무스틴 및 리툭시맙과 병용한 경우를 평가하는 제3상 SHINE 연구 데이터를 발표한다.
이와 함께 과거에 치료를 받지 않은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또는 소림프구성 림프종(SLL) 환자를 위해 베네토클락스를 더한 시간 고정(fixed duration) 치료 방식을 평가하는 제2상 CAPTIVATE 시간 고정 코호트를 3년간 추적 조사한 데이터를 공개한다 .
다발성골수종 치료 연구에 대해서는 다잘렉스와 레날리도마이드, 덱사메타손을 병용하는 임상 결과를 준비 중이며 이 임상에 부적격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3상 MAIA 연구의 업데이트 결과도 발표한다.
세포치료 요법인 카비크티에 대해서는 진행한 재발성 또는 난치성 다발성 골수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CARTITUDE-1 및 CARTITUDE-2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방광암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는 발버사는 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종양이 있고 섬유아세포성장인자(FGFR) 변이가 발생한 환자에서 임상시험용 발버사의 사용을 평가한 제2상 RAGNAR 연구의 중간 분석 결과가 발표된다.
리브레반트는 MET 엑손 14 스키핑 돌연변이를 특징으로 하는 비소세포성 폐암 환자들에게 단독 투여한 연구와 엑손 19 삭제 또는 L858R EGFR 변이가 있는 비소세포성 폐암이 있는 환자들을 레이저티닙과 병용한 CHRYSALIS-2 연구도 발표된다.
전립선암 분야에서는 니라파립과 아비라테론아세테이트, 프레드니손 병용 요법에 대한 안전성을 평가한 3상 MAGNITUDE 연구와 국소성 또는 국소 진행성 전립선암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성선자극호르몬분비호르몬 작용제 얼리다(성분 아팔루타마이드)를 추가했을 때 무전이 생존율(metastasis-free survival)이 개선되는지 여부를 알아보는 3상 ATLAS 연구 결과도 발표된다
얀센은 이번 ASCO와 EHA 2022의 주요 발표 내용을 담은 홈페이지(www.janssen.com/ASCO2022)를 운영 중이다.
아스텔라스, 파드셉·액스탄디 주요 임상 결과 발표
아스텔라스는 이전에 치료 경험이 있는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암 환자 대상 파드셉(성분 엔포투맙 베도틴)과 화학요법을 비교 평가한 3상 임상시험 EV-301 연구의 2년차 분석 결과를 발표한다.
연구는에서 엔포투맙 베도틴 투여군의 전체생존기간(OS) 중앙값은 화학요법제 대비 3.97개월 연장됐다.(중앙값 각 12.91개월 vs 8.94개월)
또 엔포투맙 베도틴의 전체생존기간 이점은 미리 지정된 대부분의 하위분석 그룹에서 유지됐고 무진행생존기간(PFS)에서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다(PFS 중앙값: 각각 5.55개월 vs 3.71개월). 중대한 치료 관련 이상반응의 비율은 엔포투맙 베도틴 및 화학요법제 군 모두 비슷한 수준이었다. 3등급 이상의 치료 관련 이상반응 비율은 두 그룹 모두에서 50%였다.
액스탄디는 호르몬반응성전이성전립선암 환자에서 전립선 특이 항원(PSA) 진행이 없는 상태에서 영상학적 진행 여부를 알아보는 ARCHES 사후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에서 1,150명의 환자 중 267명에서 영상학적 진행이 나타났다(엔잘루타마이드+ADT, n=79; 위약+ADT, n=188). 영상학적 진행 시 엔잘루타마이드+ADT 병용요법군의 PSA 중앙값(범위)은 2.25ng/mL(0~1062.3ng/mL), 위약+ADT 병용요법군은 17.47ng/mL(0~1779.5ng/mL)로 나타났다.
엔잘루타마이드+ADT 병용요법군 67%가 영상학적 진행시 PCWG2로 정의된 PSA 진행이 없었으며, 위약+ADT 병용요법군 57%와 대비됐다.
PSA최저치에서 영상학적 진행까지 PSA의 절대값 및 백분율 증가 중앙값은 엔잘루타마이드+ADT 병용요법군에서 0.77ng/mL 및 200%였으며, 위약+ADT 병용요법군에서 12.23ng/mL 및 367%였다.
ARCHES 임상연구 사후 분석에서 엔잘루타마이드와 ADT 병용요법으로 치료받은 mHSPC 환자에서 ▲영상학적 진행과 PCWG2 기준에 따른 PSA 진행 간, 또는 ▲영상학적 진행과 PSA 최저치보다 증가한 PSA 진행 간의 빈번한 불일치가 발견됐다.
아스텔라스는 "엔잘루타마이드와 ADT 병용요법과 같은 강력한 안드로겐 수용체 억제제로 치료받은 환자에서 영상학적 진행을 감지하기 위해 정기적인 영상 촬영이 권장된다"면서 "연속적인(serial) PSA 모니터링만으로는 많은 환자에서 영상학적 진행을 감지하기에 충분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