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약 '파란불' 속 주요 처방약 '빨간불' 켜진 유한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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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약 '파란불' 속 주요 처방약 '빨간불' 켜진 유한양행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2.06.1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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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분기 약품사업 비처방약과 처방약 동반 상향곡선
트라젠타, 트윈스타, 글리벡, 자디앙, 로수바미브 '역성장'

 

올해들어 일반약이 상향곡선을 주요 처방약은 하향곡선을 그린 제약사가 있다. 

바로 유한양행.

유한양행의 지난 1분기 약품사업본부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2858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동기 2701억원 대비 5.8% 성장했다.

이는 비처방약인 일반약과 처방약인 전문약 모두 고른 성장을 기록했기 때문.

하지만 다국적사에서 도입한 주요 상품들은 줄줄이 빨간불이 켜졌다. 대형품목들의 매출이 주저앉은 것.

특히 베링거 제품들이 많았다. 당뇨병치료제인 '트라젠타'가 340억원으로 전년동기 248억원으로 약 8억원 가량 빠졌다. 고혈압치료제인 '트윈스타'도 160억원으로 전년동기 176억원 대비 16억원이 줄어든 상황이다. 당뇨병치료제 '자디앙'은 110억원으로 전년동기 114억원 대비 4억원이 줄었다. 

노바티스의 백혈병치료제 '글리벡'도 주춤했다. 131억원으로 전년동기 141억원 대비 10억원 가량 내려앉았다. 길리어드의 진균감염치료제 '암비솜'도 66억원으로 전년동기 72억원 대비 6억원 가량이 위축됐다. 화이자제약의 금연치료보조제인 챔픽스는 불순물 파동으로 회수에 나서면서 지난해 1분기 48억원에서 올해는 매출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이밖에 자사 고지혈증치료제인 '로수바미브' 99억원으로 전년동기 105억원 대비 6억원이 줄었다. 

반면 길리어드에서 도입한 상품들은 모두 상향곡선을 그렸다. 감염치료제 '비리어드' 207억원, 에이즈치료제 '빅타비' 137억원, B형간염치료제 '베믈리디' 113억원으로 전년동기 205억원, 129억원, 78억원 대비 성장세를 이어갔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증상치료제로 주목받은 진해거담제 '코푸시럽/정'이 79억원을 달성하며 전년동기와 비교됐다. 

전체 처방약은 2417억원으로 전년동기 2221억원 대비 8.8% 성장했다.  

비처방약은 어떠했을까.

423억원으로 전년동기 368억원 대비 55억원이 증가해 14.9%를 기록했다. 진통소염제인 '안티푸라민'이 60억원으로 전년동기 52억원 대비 8억원, 최근 광고에 집중하고 있는 유산균 '엘레나'는 52억원으로 전년동기 45억원 대비 7억원, 영양제 '데일리케어'가 44억원으로 전년동기 40억원 대비 4억원이 늘었다. 

이밖에도 영양제 '메가트루'는 28억원으로 전년동기 32억원 대비 -4억원, 영양제 '마그비'도 28억원으로 전년동기 27억원 대비 소폭 늘었다. 그외 쎄레스톤지 등이 210억원으로 전년동기 172억원 대비 38억원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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