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를 위해서라면…" 약료서비스 강화 초점 맞춘 약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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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를 위해서라면…" 약료서비스 강화 초점 맞춘 약사들
  • 문윤희 기자
  • 승인 2022.09.1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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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의 경기학술제 개최…약사 2500명 집결 

"약사는 결국 환자 안전을 위해 일해야 한다. 약료서비스에 중점을 두는 이유다."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대면 학술제로 개최된 제17회 경기약사학술대회가 2년 연속 '환자 중심 약료서비스'를 주제로 논의했다. 

학술대회 주요 프로그램 역시 약료 서비스에 관련된 내용으로 가득찼다. 약사 직능이 국민 속에, 환자들의 인식 속에 각인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그대로 반영됐다. 

박영달 회장 역시 18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학술대회 인사말에서 약사직능의 나아가야 할 방향을 "비대면 진료 확대, 플랫폼 앱을 통한 의약품 배달, 건기식 소분사업, 방문약료 사업 활성화 등 이슈에 대비하면서도 약사 역량 강화로 지역 약국에서 환자가 중심이 되는 약료를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학술대회는 약사의 역량을 높이는 다양한 임상 강의뿐만 아니라, 다제약물관리사업을 국내에 처음 도입한 김용익 전 보험공단 이사장님의 특강과 전문약사제도가 곧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미국의 지역약국 약료 현장의 사례를 현지와 연결해 실시간으로 심포지엄을 진행할 것"이라면서 "이 시간을 통해 한국형 지역 약국에서 환자중심 약료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인사이트 보여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약사 관련 정책과 방문약료 사업 활성화 등 엄중하고도 중요한 이슈들에 대비함은 물론 1만여 경기도약사들과 함께 코로나 팬데믹 노고를 위로하고 약사의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진수 준비위원장도 "학술대회 컨텐츠는 모든 회원이 관심을 가질 만한 내용으로 구성됐다"면서 "질환별 치료 가이드라인이 모든 과별로 진행되고 내년부터 시행될 건기식 소분사업에 관한 경영, 학술강의가 준비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환자와 상담할 때 유용하게 쓰일 건강검진결과 해석표를 직접 만들어 나눠드릴 예정"이라면서 "우리의 권익을 침해하는 일이 자주 생기고 있지만 약사들은 긍지를 지키며 전문가로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끝없이 노력해야 한다"며 학술대회에 집중하는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다. 

축사에 나선 최광훈 대한약사회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회원 개개인의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약사직능이 국민들의 인식속에 보다 선명하게 각인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약사 역할과 직능 강화는 전문성 향상이 뒷받침될 때 비로소 어떤 환경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코로나 과정에서 약사들이 보여준 희생과 헌신이 국민들에게 깊이 인식됐다. 보상을 안해줬다고 불평하는 것보다 존재 가치를 인식시켰다는 생각을 해주셨으면 한다"면서 "팬데믹 이후 변화가 불가피해 졌고 약사 역할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화상투약기나 약 배달 등 약사사회에서도 새로운 디지털 문화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약 배달 등이 도전적 과제로 다가올텐데 집단적 지혜를 모아 극복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진행된 학술제에는 당뇨병 대가 김대중 교수, 검강검진 분석 전문가 박현아 교수, 김용익 전 건강보험공단 이사장, 인지심리학자인 김경일 교수가 연단에 서 2500여 약사들에게 지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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