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가 탈모치료제·전립선비대증치료제 아보다트(성분 두타스테리드)와 천식치료제 세레타이드(성분 플루티카손프로피오네이트+살메테롤지나포산염)의 리드 속에서도 연속 3분기 부진한 처방액 실적을 보이며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갔다.
다만 최근 천식적응증 추가한 트렐리지(성분 빌란테롤트리페나테이트+유메클리디늄브롬화물+플루티카손푸로에이트)와 전립선비대증 고정용량복합제로 등장한 듀오다트(성분 두타스테리드+탐스로신)의 가파른 성장으로 1%대 하락에 멈쳤다.
뉴스더보이스가 올해 3분기 유비스트를 토대로 GSK의 처방액 실적을 살펴본 결과 467억원대 분기 처방을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0.97%대 하락한 성적을 나타냈다.
품목별로 성장 추이를 살펴보면 전립선비대증과 남성형 탈모치료제인 아보다트가 108억원대 처방을 보이며 전체 품목을 리드했다.
GSK에서 100억원대 처방 규모를 보이는 품목은 아보다트가 유일하다.
뒤를 이어 렐바엘립타(성분 플루티가손퓨로에이트+빌란테롤)가 77억원대를 보이며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65% 떨어진 성적을 보였다 .
아노로엘립타(성분 유메클리디늄+빌란테롤)는 COPD 영역을 공고히 지키며 43억원대 처방액을, 항경련제 라믹탈(성분 라모트리진)은 5.16% 하락한 32억원대 성적에 그쳤다.
천식치료제 세레타이드는 24억원대 처방실적을 보이며 전년 대비 1.6% 성장했다.
상위 5개 제품 중 호흡기 질환 치료제는 렐바엘립타, 아노로엘립타, 세레타이드를 포함해 3개가 포진됐다.
전반적인 하락세 속에서도 트렐리지엘립타는 전년 같은 분기 대비 807%나 성장하며 14억원대 품목으로 성장했다.
주요 종합병원 안착에 성공한 듀오다트는 올해 1분기 8000만원대에서 시작해 2분기 6억원대, 3분기에는 12억원대로 광폭 성장세를 이어가며 차세대 다크호스 다운 저력을 과시했다.
2분기 6억원대 처방액 대비 3분기 처방액 성장 규모는 무려 1435%에 달한다.
이밖에 천식치료제 벤토린(성분 알부테롤)과 말라리아치료제 말라론(성분 아토바구온+프로구아닐)이 성장세를 이어가며 GSK 처방액 규모를 지지했다.
국내 출시 2년 만에 처방권에서 성적을 나타낸 HIV치료제 도바토(성분 돌루테라비르+라미부딘)은 3분기 8000만원대 성적으로 첫 테이프를 끊었다.
한편 B형간염 간판 품목이었던 제픽스(성분 라미부딘)와 헵세라(성분 아데포비어)는 하향곡선을 그리며 각각 8억원대와 1억원대 처방액을 보이는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