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코로나치료제 '호이스타' 연구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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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코로나치료제 '호이스타' 연구 중단 
  • 문윤희 기자
  • 승인 2022.12.0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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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공시 통해 임상 3상 중단 알려 
연구 지속 제약 일동·샤페론·현대바이오 등 일부만 남아

대웅제약이 약물 재창출을 통해 코로나19치료제로 연구 중이던 호이스타(성분 카모스타트 메실레이트)의 임상 3상을 중단한다고 9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12월 올해 초 중증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카모스타트(DWJ1248)와 렘데시비르 병용요법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이중눈가림, 무작위배정, 위약대조, 다기관 3상 임상에 돌입한 바 있다. 

대웅제약은 임상 중단 결정에 대해 "빠르게 변화하는 코로나19 상황과 백신 접종의 확대 등으로 중증환자로의 이행률이 감소됨에 따라 임상 결과 확보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런 환경변화로 인해 개발 전략 변경이 불가피해 COVID-19 관련 전문가의 의견 및 투자 대비 사업성에 대한 판단에 따라 임상시험을 중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임상시험 약물이 의약품으로 최종 허가받을 확률은 통계적으로 약 10%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임상시험, 품목허가 과정에서 기대에 상응하지 못하는 결과가 발생할 수 있으며, 상업화 계획을 변경하거나 포기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언급했다. 

앞서 대웅제약은 올해 1월 카모스타트에 대한 임상 3상에 착수하면서 코로나19 환자가 음성으로 전환되는 데 걸리는 시간이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지만, 개발은 계속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대웅제약의 코로나19 치료제 연구 중단으로 국내에서 임상을 진행하거나 허가를 앞둔 코로나19 치료제는 일동제약(시오노기 공동 연구), 현대바이오, 샤페론 등이 남게됐다. 

현재까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중단을 선언한 곳은 GC녹십자, 종근당, HK이노엔, 부광약품, 일양약품, 재넥신, 셀트리온, 크리스탈지노믹스, 동화약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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