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의약품 위탁개발생산기업(CDMO) M&A의 초점은 mRNA와 같은 첨단 의약품 생산에 집중된 거래가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는 SK팜테코와 롯데바이오로직스, GC셀이 대규모 인수전에 나서며 글로벌시장 진입을 위한 진입 토대를 마련했다. CDMO 글로벌 생산기지 역량 확대를 위한 이들의 행보는 추가적인 투자 확대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어 향후 행보도 이목을 끌고 있다.
관련해 한국바이오협회는 최근 발행한 이슈프리프에서 '2022년 주요 의약품 CDMO 인수합병 현황'을 소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첨단치료제 시장 진입을 위한 M&A로 ▲후지필름(Fujifilm)이 아타라 바이오테라퓨틱스(Atara Biotherapeutics) CDMO인수 ▲그레이트 포인트 파트너의 포퍼먼스 셀 메뉴펙쳐링 인수 ▲SK팜테코의 CBM 인수 ▲레시팜의 비발로직스, 아란타 바이오, 제닐벳 인수 ▲밀라포르시그마의 엑셀리드 인수 ▲GC셀의 바이오센트릭 인수 ▲아사히 카세이 메디컬의 바이오노바 사이언티픽 인수 ▲보라 파마슈티컬의 에덴 바이오로직스 인수 등이 있다.
원료의약품 제조 확장을 위한 M&A로는 ▲파마론 베이징의 애시카 파마슈티컬 인수 ▲디파마 프란시스의 칼렉신 인수 ▲코던파마의 비포파마 제조 시설 인수 ▲아심켐의 스냅드라곤 케미스터리 인수 ▲사노피의 유로아피 분사 ▲노바셉 앤 파마젤 양사의 합병과 악스포라 설립 ▲시오노기 파마 등 7개 일본 제약사의 파미라 설립 등이 있다.
제형 개발을 위한 M&A로는 ▲카탈렌트의 메트릭 콘트렉트 서비스 인수 ▲LTS 로만의 탭마크 인수 ▲시메레스의 이그젬플라이 바이오파마 인수 ▲킨데바 드럭 딜리버리의 메리션 메디컬 테크놀로직스 합병 등이 있다.
브리프는 "2022년에도 의약품 위탁개발생산기업(CDMO)에 대한 M&A는 mRNA 관련된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주요 지역에 대한 진출에 대한 수요가 컸다"면서 "이전과 다른 차이는 기존과 같이 생산 용량을 확대하고자 하는 거래도 있었지만 세포.유전자치료제와 같은 새로운 치료제가 부상함에 따라 이들 치료제에 대한 과학적인 역량을 확장하기 위한 목적으로 다수의 M&A가 진행됐다"고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