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③연구개발과제 현황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시장 겨냥한 국외임상 추진
류마티스관절염-혈액암-염증 치료제 개발 주목도
개량신약 4개과제...과민성방광염약 시장진입 눈앞
암과 뇌졸중, 당뇨 등의 질환을 극복하기 위한 치료제 개발에 열심인 회사가 있다.
제일약품은 항암제를 비롯해 뇌졸중, 당뇨병 등의 치료제 연구개발에 적지않은 힘과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관련 신약개발은 물론 좀더 빠른 개발이 이뤄지는 개량신약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
특히 제일약품이 직접 연구에 뛰어든 것 외에 연구에 집중하기 위해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에 기술을 이전하고 있다.
이번 시간은 제일약품이 추진하고 있는 공시기준 연구개발과제를 잠시 살펴보고자 한다.
신약의 경우 현재 7개 과제가 있으며 합성원료 개량신약은 4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신약을 보면 항암제의 경우 예비 후보물질 평가 진행중이거나 탐색단계, 혈액암치료제의 경우 비임상 후보물질 선정 단계에 들어섰다. 다만 혈액암치료제로는 국가신약개발사업단과제로 선정돼 진행되고 있다.
범부처사업단과제인 퇴졸중치료제 'JPI-289'는 원숭이 동물모델 실험에서 세계 최고의 효능이 입증된 퍼스트인클레스 임상물질로 평가받은 유전독성이 해결된 신약물질이다. 현재 국내 임상 2a상 환자모집을 완료했으며 온코크로스사와 신규 적응증 개발을 위한 계약을 지난 2020년 1월 진행했다.
향후 글로벌제약사에 라이센싱 아웃 및 해외임상을 실시하고 국내에서는 2b/3상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당뇨병치료제 'JP-2266'은 국가신약개발사업단과제로 선정돼 국가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아 진행되고 있다. 현해 유럽임상 1상을 진행중이다. 적응증은 제 1형 및 제2형 당뇨병이며 식후혈당개선 효능이 우수해 당뇨병 환자의 인슐린 사용을 줄일 수 있는 경구용 당뇨치료약물이다. 올해 국내임상 2상을 개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는 현재 비임상시험을 진행중이며 염증질환 치료제는 물질탐색중이다.
합성원료 개량신약의 경우 항혈소판제 'JLP-1920'은 서방화 개량신약으로 PG(prostaglandin) E1 유도체로서 혈관확장 작용, 혈류증가 작용, 혈소판의 cAMP 증가로 혈소판 응집 억제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다. 현재 제제연구를 진행중이며 임상 1상과 3상을 계획중이다.
과민성방광염 'JLP-2002'은 선택적 β3-아드레날린 수용체에 작용하는 기전으로, 방광을 이완시켜 용적을 증가시켜 빈뇨, 요절박, 절박성 요실금 등과 같은 과민성방광 증상을 개선시키는 약물로 도입 신약이다. 올해내 시장 공급을 계획이다.
또 진통제 'JLP-2002'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이며, 복용 후 간대사에 의해 약효를 가지는 물질로 전환되는 프로드럭 타입의 약물로 비임상을 진행중이며 향후 임상 1상과 3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당뇨병치료제 'JLP-2008'은 SGLT-2 억제제로 PPAR-γ의 기능을 활성화시켜 인슐린 저항성을 향상시키며 현재 임상 3상을 진행중이다. 올해 상반기내 식약처 허가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제일약품은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에 기술이전한 신약과제도 있다. 합성신약 항암제로 'JPI-547'과 역류성식도염치료제 'JP-1366'이 포함됐다. 이들 과제는 추후 개발과정에서 제일약품이 모회사임만큼 적잖은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입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
2020년 243억원에서 2021년 390억원, 지난해 3분기까지 381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자, 제일약품의 신약개발을 위한 의지가 그대로 반영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