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준비하는 제일약품, 비용투자는 연구개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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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준비하는 제일약품, 비용투자는 연구개발에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3.02.15 0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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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살이=이 회사가 살아가는 법]

◆제일약품----⑤판관비 등 비용

판관비 3분기 누적 1286억원...전년동기대비 62억원 증가
복리후생-여비교통비 7억원...경상연구개발비 20억원 확대
외화환산손실 5억원, 외환차손 배이상...잡손실 6억원 늘어

 

코로나19 속에서도 지속성장을 만들어가는 제일약품의 최근 행보는 연구개발 등 독자품목 개발에 적지않은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 이번 시간은 제일약품이 벌어들인 자금을 어디에다 사용하는지 판관비 등 비용 사용처를 잠시 살펴보고자 한다.

제일약품이 지난해 3분기 금융감독원에 공개한 누적 연결재무제표 기준 비용 현황을 보면 먼저 판매비와 관리비의 경우 퇴직급여와 판매촉진비, 지급수수료를 제외하면 대체적으로 비용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판매비와 관리비는 1286억원으로 전년동기 1224억원 대비 62억원이 증가했다. 급여의 경우 329억원으로 전년동기 293억원 대비 36억원이 늘었으나 퇴직급여는 26억원으로 전년동기 28억원 대비 약 2억원 가량 줄었다.

복리후생비는 46억원으로 전년동기 44억원 대비 2억원이, 여비교통비는 50억원으로 전년동기 45억원 대비 5억원 가량 늘었다.

광고선전비는 34억원으로 전년동기 32억원 대비 2억원이 증가한 반면 판매촉진비는 63억원으로 전년동기 73억원 대비 10억원 가량 감소했다.

2022년 3분기 누적 판매비와관리비.
2022년 3분기 누적 판매비와관리비.

이밖에 대손상각비는 7억원으로 전년동기 5억원 대비 2억원이, 제세공과는 3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소폭 늘었고 회의비는 115억원으로 전년동기 91억원 대비 24억원이 증가했다.

지급수수료는 239억원으로 전년동기 259억원 대비 20억원이 감소했으며 경상연구개발비는 319억원으로 전년동기 299억원 대비 20억원이 증가하며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을 그렸다. 연구개발비용은 무형자산 45억원 등 전체 381억원으로 전년 1년간 390억원을 투입한 것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를 보였다. 

기타 비용을 보면 전체 18억원으로 전년동기 5억원에 비해 13억원이 증가했다. 구체적으로는 기부금이 128만원, 외화환산손실 6억원으로 전년동기 1억원에 비해 5억원 가량 늘었다. 외환차손도 4억원으로 전년 2억원 대비 배이상 늘었다. 잡손실도 8억원으로 전년동기 2억원 대비 6억원 가량 증가했다.

금융비용은 20억원으로 전년동기 13억원 대비 7억원이 추가로 들었으며 이중 이자비용이 20억원으로 전년동기  8억원 대비 12억원이 증가했다. 법인세비용은 14억원으로 전년동기 25억원 대비 11억원이 절감됐다.

비용의 성격별로 보면 매출원가 및 판매비와 관리비 합계로 5593억원으로 전년동기 5319억원 대비 274억원이 늘었다. 원재료 및 상품 매입액 등은 4064억원으로 전년동기 3800억원 대비 264억원이 증가했지만 감가삼각비와 기타상각비는 66억원으로 전년동기 68억원 대비 2억원 가량 줄었다. 

한편 제일약품의 지난해 3분기 매출은 5508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동기 5277억원 대비 231억원이 늘면서 조만간 발표될 4분기 매출까지 포함하면 상승세를 이어갈 것은 분명하며 그에 따른 비용 증가도 정비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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