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디케어 약가협상 약가가 적용되는 2026년 예상 10품목이 잠정 식별됐다. 또 최대인하액 규모는 15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항응고제 엘리퀴스와 당뇨치료제 자누비아의 약가협상기준에 따른 최대 인하폭은 각각 25억, 23억달러로 한화기준으로 3조원을 넘는다.
서부보건정책센터와 캘리포니아대 약대 연구진은 관리의료및 전문약학 저널(Journal of Managed Care and Specialty Pharmacy) 3월호에 2026~2028년까지 메디케어 약가협상 대상 예상품목 40품목을 식별해 발표했다.
미국 복지부와 메디케어 서비스센터(CMS)가 오는 9월 1일 10개의 협상품목을 선정, 2026년부터 협상된 약가를 적용한다는 메디케어 약가협상 로드맵을 제시한 상황에서 계락적으로 그 영향을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다.
연구진이 메디케어 매출, 특허만료, 독점기간 등을 고려 2026년 적용되는 협상대상 예상 의약품으로 엘리퀴스, 자렐토, 자누비아, 임브루비카, 자디앙, 엔브렐, 심비코트, 입랜스, 엑스탄디, 브레오 엘립타 등 10품목을 잠정 추정했다.
이들 품목의 메디케어 파트D(원외처방) 전체매출액은 2020년 기준 337억달러(한화 44조원) 규모다. 파트D의 전체 매출 점유율은 17%에 달한다.
특허유지(독점)기간 별로 최대 인하비율은 도매평균가기준 25(독점 9년이상)~60%(16년 이상)다.
메디케어 약가협상법안 관련 의회 사무국의 분석에서 제시한 26년 약가협상에 따른 재정절감액 추산액은 37억 달러(4조 8천억원).
이를 고려하면 최대 15조원에 약가인하액 대비 1/3수준에서 약가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추정된다. 이 경우라도 엘리퀴스와 자누비아의 매출감소액은 1조원 수준에 달한다. 이는 뉴스더보이스가 이전 분석한 제시한 매출영향과 유사한 수준이다.
또 해당 예상품목의 경우 제네릭 출시가 임박한 제품의 경우 협상유예 등의 조건 등에 따라 실제 9월 발표되는 품목과는 일부 차이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즉 엘리퀴스와 자누비아 등의 경우 제네릭 경쟁 영향에 따라 협상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
다음은 27년 적용 약가협상 예상 15품목이다.
2028년부터 파트B(원내투약) 품목이 포함되며 키트루다 등이 협상 예상품목으로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