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의원 "히알루론 급여재평가, 건강보험 제도 운영 방식에 화두 던져"
"현대인의 고질병으로 불리는 안구건조증의 대표적인 치료제 히알루론산나트륨 점안제에 대한 급여적성정 재평가는 특성 성분 재평가의 의미를 넘어 의료 서비스 제공에 대한 건강보험 제도 운영 방식의 화두를 던지고 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건성안 환자의 점안제 치료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에 사회적 논의를 진행하기 위해 마련된 토론회에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 같이 말했다.
그는 16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개최된 '건성안 환자의 점안제 치료에 대한 건강보험 정책 토론회'에서 "이번 토론회를 기회로 히알루론산나트륨 성분의 점안제 임상적 필요성을 논의하고 현재 대한민국의 안구건조증 치료의 국내 현황에 대한 고찰이 이뤄져야 할 때"고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를 주최한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 토론회가 열리게 된 이유는 대한민국 국민 250만명이 앓고 있는 현대인의 고질병인 안구건조증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서"라면서 "이번 정책 토론회가 특정 성분에 대한 단순한 재평가의 문제를 넘어 보편적이고 타당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건강보험 제도는 어떻게 운영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게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호일 대한노인회 회장은 "건성안은 노인들과 가장 밀접한 문제이면서 노인복지와 직결되는 문제"라면서 "고령화로 인해 백내장, 녹내장, 황반변성 등 각종 눈 질환으로 고통받는 국민들은 늘어가고 있고, 특히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노인인구는 점점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건당국이 대표적인 안구건조증 치료제인 히알루론산나트륨 성분의 점안제를 재평가해 건강보험에서 제외할 경우 히알루론산나트륨을 처방받으려는 환자들은 100% 본인이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데 이는 의료취약계층인 노인 환자들에게는 매우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면서 "임상현장의 전문가들과 환자들의 목소리를 담은 오늘 논의를 바탕으로 의료취약계층인 노인들이 경제적 부담없이 다양한 안구건조증 치료제를 사용할 수 있는 의료환경이 조성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