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칼리, 초기 유방암 수술 후 데이터 관심 집중
올해 6월 2일부터 6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2023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최대 기대주로 MSD의 키트루다와 노바티스의 키스칼리가 떠오를 전망이다.
2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키트루다는 수술 전후 비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에 대한 KEYNOTE-671 연구 결과를 공개할 방침이다.
노바티스 초기 유방암 치료에서 긍정적 임상 결과를 제시했던 키스칼리 역시 NATALEE 임상 결과를 제시해 초기 유방암에 대한 수술 후 요법에 대한 가능성을 타진할 예정이다.
이제 키트루다는 수술 전후에 사용 되는 약제로 자리매김을 하고자 하는데 이번 ASCO에서는 비소세포폐암 영역에서의 가능성을 타진하게 된다.
앞서 키트루다는 NSCLC 보조요법에서 로슈의 티센트릭을 능가하는 결과를 보였고, 이제는 KEYNOTE-671을 통해 수술 전 신생 보조제 및 수술 후 보조제 치료(일명 페리오페)에 키트루다의 사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
MSD는 현재 FDA의 승인을 신청한 상태로 경쟁약물들이 넘지 못했던 '사망위험 45%까지 감소'가 이번 임상 결과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NSCLC 영역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임핀지와 BMS의 옵디보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키스칼리 역시 초기 유방암에서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NATALEE 임상 결과 발표를 목전에 두고 있다. 해당 연구에서 키스칼리는 HR 양성, HER2 음성 유방암 수술 후 보조 요법으로 사용되는 방법을 구하게 된다.
경쟁 약물인 화이자의 입랜스가 실패했던 영역이기도 해서 이번 키스칼리의 임상 결과에 따라 조기 유방암 시장을 두고 격전을 벌이고 있는 키스칼리, 입랜스, 버제니오 의 입지도 달라질 가능성이 높아지게 됐다.
버제니오는 앞서 림프절에 영향을 미치는 암 환자만 치료 대상으로 한 임상 결과를 발표했기 때문에 이번 키스칼리가 림프절 음성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에 따라 보폭은 더 넓어질 수 있게 된다. NATALEE 임상에서는 버제니오 임상 그룹보다 약 2~3배 더 큰 환자 그룹이 포함됐다.
앞서 노바티스는 지난 3월 NATALEE 임상 중간 분석에서 1차 평가변수에 도달했으며 침습성 질병 재발을 예방하는데 이점이 있다는 점을 공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