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가와현 약제사회 초청 강연 통해 '복약지도' 행위 인정에 방점
경기도약사회가 5년 연속 '약료'를 핵심 주제로 선정해 개최한 '경기약사학술제'가 지난 16일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화려하게 개막됐다.
약사와 약대상 2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약물을 넘어 환자가 중심인 약료'를 주제로 다양한 학술강의가 진행됐다.
이와함께 경기도약사회와 자매 결연을 맺은 일본 가나가와현 약제사회의 초청강연도 개최됐다.
후쿠시마 히토시 일본 가나가와현 약제사회 보험위원회 이사는 경기도약사회학술대회에서 ▲일본의 조제수가 약학관리료 해설 ▲최근 일본의 약제사 약국에 관한 동향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박영달 회장은 “가나가와현 약제사회 강연을 통해 일본의 조제수가와 약료 동향을 공유하며 우리의 현실을 되짚어 보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일본은 복약지도에 대한 약사들의 행위가 인정되고 있고 있는데 이는 정부(후생성)의 의지가 있어서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이 우리보다 앞서 환자 중심의 약료서비스를 어떻게 준비했는지, 대체조제율은 어떻게 높일 수 있었는지, 약사행위에 대한 수가 확대 방안은 어떤 것이 있는지 등의 주제 발표와 토론이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약사의 역할 확대와 수가 확보를 위한 혜안을 얻고자 한다"고 전했다
후쿠시마 히토시 일본 가나가와현 약제사회 보험위원회 이사는 이날 ▲일본의 조제수가 약학관리료 해설 ▲최근 일본의 약제사 약국에 관한 동향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앞서 박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현재 약사사회는 비대면 진료에 대한 대처, 공적처방전 정착, 약 배달 반대, 행위수가 확대, 지역약료 활성화 등 현안이 참으로 많다"며 "이 모든 것을 협의하는 과정에는 우리 약사회원 여러분의 열망과 지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진수 학술대회 준비위원장은 "학술대회 진행 경험이 쌓일 수록 교육의 질을 높아지고 있고, 회원들의 수준도 날로 높아져, 경기학술대회에 거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면서 "오늘 행사는 우리가 언제가 법제화 해야할 약료에 관련된 여러 프로그램들로 구성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약료의 기본은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약학지식이다. 재미있는, 힐링이 되는, 우리 약사만이 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등 풍성한 뷔페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음껏 즐기실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