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병원계 단신-7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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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병원계 단신-7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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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7.1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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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네이버, 의사과학자 도전 연구 300억원 기부 약정

서울대병원(병원장 김영태)은 네이버(주)(대표이사 최수연)로부터 3년간 디지털 바이오 분야 연구 지원기금 300억원을 기부 받는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서울대병원 기부사상 단일 연구 지원기금 기부액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지난 17일 대한의원 회의실에서 진행된 기부 약정식에는 최수연 네이버 대표,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우수한 의사과학자 양성을 통해 미래 의학연구 발전을 이끌어 국민 보건 향상과 디지털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서울대병원과 네이버가 힘을 모았다.

서울대병원은 네이버의 기부금을 활용해 연구자들이 연구에 더욱 몰입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그 성과를 관리하는 방식으로 연구 중심의 병원 문화를 확립해나갈 계획이다. 

기부금은 연구공모 절차를 통해 선정된 디지털 바이오 분야의 혁신적이고 도전적 연구를 진행하는 서울대병원 연구자에게 연구비로 지원될 예정이다. 

서울대병원은 젊은 의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우수한 의사과학자를 양성하고, 연구 성과를 높이는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연구-임상-사업화’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네이버 최수연 대표는 "초거대 AI 기술의 등장으로 의료 현장의 디지털 전환이 전세계적으로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의사과학자 인재 양성과 선제적인 융합 연구의 사회적 필요성에 공감했다"면서 "서울대병원은 국내 최고의 인적 자원과 연구 인프라를 갖춘만큼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 성과와 사업화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지속적인 지원 및 교류를 통해 디지털 바이오 인재 양성과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영태 병원장은 "우수한 자체 AI 역량을 기반으로 병원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헬스케어 기술 및 솔루션을 연구해 온 네이버의 뜻깊은 기부에 감사하다"며 "서울대병원은 국가중앙병원으로서 도전적·창의적 연구 및 사업화로 이어질 연구에 집중 지원해 디지털 바이오 헬스를 선도하고 미래형 K-디지털 의료의 표준을 정립하겠다"고 화답했다.

■아주대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 전문인력 교육 35명 배출

아주대병원 권역별호스피스센터가 지난 13일 '제7기 호스피스·완화의료 전문인력 표준교육과정Ⅱ(실무교육)'를 운영해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총 35명의 전문인력을 배출했다.
 

이번 교육은 7월 5일부터 13일까지 기간 중 3일간(20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말기 증상관리의 실제, 임종 돌봄 및 돌봄프로그램의 실제, 환자 및 가족과의 의사소통, 전인적 평가와 돌봄계획 수립,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의 직종별 토의 등 호스피스 실무에 필요한 전문적인 교육으로 진행됐다.

연명의료결정법 시행규칙 제20조 제1항 호스피스전문기관 지정기준에 따라 호스피스전문인력은 법정교육으로 표준교육Ⅰ(이론교육 40시간)을 이수한 자에 한해 표준교육Ⅱ(실무교육 20시간)를 이수하여 총 60시간을 수료해야 활동할 수 있다.

아주대병원은 2019년 권역별호스피스센터로 지정된 이후 매년 호스피스 완화의료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표준교육을 실시하고, 권역 내 전문기관 운영 멘토링, 필수인력을 위한 다양한 교육 과정 운영 등 지역사회 호스피스·완화의료 질 향상을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충남대병원

새 암병원 건립 추진위원회 발대식 "1천병상 규모 암전문병원 건립"

충남대병원(병원장 조강희)은 지난 14일 새 암병원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새 암병원 건립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했다. 

암병원 건립은 조강희 병원장의 주요 추진 사업으로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환자에게 암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1000병상 규모의 암전문병원 건립을 목적으로 한다. 

건립 추진위원회 발대식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마련되었으며 위원장으로는 충남대학교 이진숙 총장, 부위원장 조강희 병원장을 비롯한 건립 추진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20년 암환자의 자체충족률(암 환자가 자신이 거주하는 시도에서 진료받은 비율)이 대전 65.9%, 충남 37.3%, 세종 21.0%로 상당수의 암환자가 타지역 의료기관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특히 대전지역의 경우 2009년 암환자 자체충족률이 78.7%(대전지역암센터 제공)이었던 점과 비교할 때 지역 암환자 이탈이 심화된 상황으로 볼 수 있다.

충남대병원 새 암병원은 One-Stop 진료시스템을 기반으로 암환자가 지역을 벗어나지 않고 최고의 완결적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전문 치료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새 암병원을 디지털·바이오헬스케어 연구혁신 플랫폼으로 활용하여 새 암병원 건립이 지역주민들의 의료서비스 이용 편의성을 제고할 뿐만 아니라 미래 의료발전의 큰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조강희 병원장은 "새 암병원 건립을 통해 지역 사회 주민들에게 수도권 못지않은 수준 높은 암치료를 제공하고자 한다"면서 "아픈 몸을 이끌고 수도권까지 힘들게 가지 않아도 수월하게 암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역 사회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최고의 암병원을 건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천대 길병원

강동우 교수팀, 췌장암 표적 원천기술 개발 "맞춤형 항암제 효능 입증"

가천대학교 의과대학 엑토좀 사업단 강동우 교수(의예과)팀은 최근 췌장암 표적 단백질을 줄기세포가 스스로 발현하게 하는 원리를 최초로 이용하여 췌장암을 정확하게 표적 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개발했다. 

이 연구성과는 SCIE 화학 분야 상위 1%의 국제학술지인 'Advanced Materials' (IF=32.086)에 표지논문으로 게재(frontispiece)됐다.

박준영 연구교수(가천대), 박준영·정용규 박사과정 학생(가천대 융합의과학과)이 제1저자로, 공동저자로 박연호교수(길병원), 박주환 교수(길병원)가 공동저자로, 강동우 교수(가천대)가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연구팀은 연구에서 이용한 약물 전달체를 스템좀(Stemsome) 으로 세계 최초로 정의하고 췌장암 환자의 외과적 시술에서 추출된 암세포를 쥐에 이식한 췌장암 동물모델을 이용하여 스템좀의 환자 맞춤형 항암 효능을 증명했다. 

또한 기존 나노 항암제의 정맥 투여 (IV)로 인한 간 및 폐 축적을 대폭 회피할 수 있는 복강 투여 (IP) 방식을 통해 췌장 표적 성공률을 높였고 주변 장기 독성도 없어 기존 항암제 대비 안정성도 확보했다. 독성 평가 분석연구는 경북대 의대 김상현 교수팀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연구 성과는 한두 가지 표적 항암제의 약물 투여만으로는 극복할 수 없었던 중증 형질 변환 종양에 대해 줄기세포가 종양에 대하여 자가 인식 후 표적 단백질을 스스로 찾아내는 방식을 항암 시스템으로 적용함으로써 기존 표적 치료제에 효능이 없는 환자들의 치료 가능성을 최초로 제시했다는 점이다. 

연구팀은 표적 단백질이 알려지지 않은 췌장암과 같은 난치성 종양뿐 아니라, 암의 유전자 변형으로 인한 내성 및 전이암의 치료에도 적용이 가능한 맞춤형 항암제 개발 연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병원회

이대목동병원 유재두 병원장 감사패 증정

서울시병원회 고도일 회장은 지난 15일 이대목동병원 유재두 병원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고도일 회장은 감사패를 증정하면서 "이대목동병원장으로 병원 진료환경 개선과 함께 비뇨기과병원을 개설,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등 병원CEO로서 탁월한 리더쉽을 발휘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본회 감사를 맡아 서울시병원회가 회원병원들을 위해 올바른 정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데 크게 기여해 왔다"고 밝혔다.

유재두 병원장은 서울시병원회 회무에 적극 참여하며, 두 차례에 걸쳐 감사직을 맡아 회원병원 발전을 위한 업무를 수행 중에 있다.

■서울대병원

하종원 교수팀, 신장이식 공여자 교환 이식 '성공'

서울대병원 장기이식센터 하종원·민상일·정창욱·육형동·이하정·김용철 교수팀은 지난해 1월 신장 공여자 교환 이식을 진행한 두 쌍의 이식 환자와 가족이 현재 원활한 이식 신장 기능을 보이며 건강한 삶을 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991년 국내 도입된 ‘신장 공여자 교환 이식’은 선정된 장기 기증자와 수여자 간 혈액형 및 적합성이 다르거나 림프구 교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오는 등 이식 실패의 우려가 클 때 시행한다. 

이식법은 의료기관에 등록된 이식 대기자의 정보를 대조해 성공 가능성이 높은 환자와 가족을 찾아 교환 이식을 진행한다. 하지만 면역억제제의 발전과 탈감작 치료*의 본격화로 면역 부적합 환자들의 신장 이식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교환 이식은 국내에 제대로 뿌리내리지 못했다.

지난해 서울대병원에서 성공적인 공여자 교환 이식 사례가 나왔다. 초기 탈감작 치료에도 면역 부적합 상태를 해결하기 어려웠던 두 명의 환자는 성공적인 공여자 교환 이식을 통해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

환자 A씨는 과거 어머니와 남동생으로부터 두 번의 신장 이식을 받았으나, 세 번째 재이식이 필요해 배우자 공여 이식을 준비 중이었다. 그러나 수차례의 반복적인 탈감작 치료에도 교차 반응 검사에서 지속적인 양성 결과 및 높은 항체 수치로 인해 이식 가능성이 불투명했다.

또 다른 환자 B씨는 18년 전 남동생에게 한차례 신장 이식을 받은 바 있으나, 기존 질환의 재발로 배우자 공여 재이식을 준비 중이었다. 하지만 공여자와의 혈액형이 부적합하며 항체 수치가 높아 반복적 탈감작 치료가 필요한 환자 B씨는 탈감작 치료 중 혈압이 저하되고 눈앞이 캄캄해지는 증상을 호소하며 상당히 힘든 시간을 보냈다.

서울대병원 장기이식센터 의료진은 같은 날 수술이 예정되어 있던 두 환자에게 ‘공여자 교환 이식’을 제안했다. 환자 A씨는 환자 B씨의 공여자에게, 환자 B씨는 환자 A씨의 공여자에게 각각 신장을 이식받는 방법이었다.
  
기존에는 두 환자 모두 항체 유무 검사에서 양성이 나와 이식 진행이 어려웠다. MFI(Mean Fluorescence Index)값을 바탕으로 항체의 강도를 구분하는데, 이 수치가 높아질수록 강도가 강하고 이식 후 예후가 좋지 않다.

교환 이식 교차 반응 검사에서 항체가 모두 음성으로 나오면서 두 환자는 공여자 교환 이식을 진행할 수 있었고 성공적인 신장 이식을 받게 됐다. 동시 교환 이식 후 두 환자 모두 순조롭게 회복했으며, 1년 이상이 지난 현재도 이식받은 신장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있다고 의료진은 전했다.

하종원 교수팀을 비롯한 간호사 및 코디네이터 등 의료 인력의 우수한 상황 판단과 신장이식 3,476례에 달하는 뛰어난 술기로 만들어낸 최적의 결과다. 특히 혈액형이나 적합성이 다르고 여러 차례의 탈감작 치료를 받았음에도 이식이 어려웠던 환자들에게 대체 선택지를 제공하는 계기가 됐다.

하종원 교수는 "여러 차례 이식을 받은 재이식 및 고위험군 환자들의 경우, 기증자가 있더라도 탈감작 치료만으로는 성공적인 이식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앞으로 탈감작 치료를 병합한 공여자 교환 신장 이식이 단일 병원을 넘어 여러 병원 간에도 활성화된다면, 더욱 안전하고 성공적인 신장 이식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세종병원

심혈관 중재시술 인증기관 2회 연속 선정 "수준높은 의료서비스 제공"

인천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은 대한심혈관학회에서 심사·평가하는 ‘심혈관 중재시술 인증기관’에 2회 연속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중재는 당사자들 사이에서 조정해 화해를 모색한다는 뜻으로, 의료계에서는 수술이 필요한 질환을 비수술적인 시술로 치료하는 것을 중재시술이라 일컫는다.

피부를 통해 혈관으로 금속 스탠트를 삽입해 좁아지거나 막힌 혈관을 확장시키고, 나아가 심장 결손을 막고 판막을 교체하는 등 특히 심혈관 치료 영역에서 놀라운 발전을 보이고 있다.

대한심혈관학회는 환자에게 적정한 진료가 이뤄지게 하는 한편 의료진의 전문성 향상과 근무 여건을 보장하고자, 중재시술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시설 및 장비, 인력, 실적 등 요건을 심사·평가하는 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다.

인천세종병원은 지난 2017년 개원 이후 첫 인증을 시작으로, 이번 심사·평가에서 2회 연속 인증을 획득했다. 효력은 오는 2028년 7월까지 5년간이다.

인천세종병원은 학회에서 요구하는 시설 및 장비를 갖추고 관련 학회·연구회에서 인증 및 자격을 부여하는 의료진을 확보한 것은 물론, 학회 충족 기준보다 수배를 초과한 실적을 달성하고, 자체적으로 관상동맥우회술을 포함한 흉부외과, 혈관외과 수술 등 응급 수술까지 가능한 능력을 인정받았다.

박진식 이사장은 "심혈관질환자의 증가에 따라 중재시술 시행 횟수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심혈관질환자에게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보다 신뢰받는 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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