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피부림프종 통합진료 첫 시행 "중증환자 최적의 맞춤치료 수립"
서울아산병원 암병원이 국내 처음으로 피부림프종 통합진료 시스템을 구축하고 최근 진료를 시작했다.
암병원 피부림프종 통합진료팀(피부과 이미우 · 이우진 교수, 종양내과 윤덕현 · 조형우 교수, 방사선종양학과 송시열 교수, 병리과 박찬식 교수)은 피부림프종이 진행돼 치료가 까다로운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최적의 맞춤형 치료 방향을 빠르게 수립하기 위해 피부과, 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병리과 등 관련 의료진이 모여 암통합진료센터에서 환자를 진료한다.
우리 몸의 면역세포인 림프구 중 피부 림프구 세포가 악성으로 변해 생긴 암을 피부림프종이라고 하는데, 환자 수 자체가 적다보니 의료진에게도 생소해 습진이나 건선, 아토피 피부염 등으로 잘못 진단되는 경우가 있다.
조기에 진단되면 자외선 광선치료, 국소치료제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지만, 잘못 진단돼 치료 시기를 놓치면 피부의 악성 림프구 세포가 림프절 등 다른 곳으로 전이돼 결국 항암제나 방사선 치료까지 필요할 정도로 악화될 수 있다.
이 경우 기존에는 각 분야 전문 의료진이 개별적으로 진료를 봐야하기 때문에 환자에게 가장 효과적인 치료 계획을 빠르게 수립하기 어렵다. 또한 환자들이 여러 진료과 의료진을 직접 찾아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익성 교수팀, 난청 경도장애 환자 뇌신경만 연결성 손상 '규명'
난청이 있는 경도인지장애 환자는 난청이 없는 경도인지장애 환자보다 뇌신경망(Brain Netwrok)의 연결성이 더 손상되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이종대‧신경과 이익성 연구팀(신경과 이태경 교수, 이비인후과 이세아 교수, 핵의학과 박정미‧최준호 교수)이 난청이 있는 경도인지장애 환자가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외부 자극 중 중요한 자극을 감지하는 ‘현저성 네트워크(Salience Network)’의 기능적‧해부학적 연결성이 유의미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현저성 네트워크는 감각, 감정 등 중요한 자극을 감지해 의사소통과 사회적 행동, 자기 인식 등 인지기능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우리 뇌 주요 네트워크 중 하나다.
연구팀은 2021년 4월부터 9월까지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경과에서 진료받은 경도인지장애 환자 48명을 대상으로 청력 측정 및 영상 검사를 시행하고 분석했다.
순음 평균(Pure tone averages)과 단어 인식 점수(World recognition score)를 사용해 청력 측정을 시행하고, 자기공명영상(Magnetic resonance imaging) 및 양전자방출단층촬영(Positron emission tomography scans)을 시행해 뇌의 기능적‧해부학적 연결성을 평가했다.
그 결과, 경도인지장애 환자 48명 중 30명은 난청이 있었고, 18명은 난청이 없었다.
난청을 동반한 경도인지장애 환자는 대상 피질의 양측 뇌섬과 전방 분할 사이 기능적 연결성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양측 뇌궁, 뇌량 겸자 및 뇌량 체부를 통하는 섬유의 포자층, 왼쪽 해마측 대뇌피질, 왼쪽 상시상방사에서 뇌 백질의 손상이 나타났다. 좌우 대뇌반구를 연결하는 뇌들보와 해마측 백질의 연결성은 난청의 중증도와 음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이익성 교수는 “경도인지장애는 주관적으로 기억력 등의 인지기능 저하를 호소하고 신경심리검사에서 인지기능 저하가 있지만 일상생활 장애는 없는 상태다. 향후 치매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은 치매의 전구기 단계로 볼 수 있다. 이번 연구로 난청이 치매를 포함한 인지기능 저하에 기여하는 기전을 규명하고, 치매 예방을 위한 방안 중 하나인 청각 재활 역할의 중요성을 한 번 더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종대 교수는 “난청이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뇌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첫 연구다. 본인이나 가족 중 대화하는 데 어려움을 호소하는 난청이 있다면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방치하지 말고 반드시 의학적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저명한 미국의사협회지 JAMA(IF=7.8) 이비인후과 분야 최신호에 게재됐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세종충남대병원과 생명나눔 응원 캠페인 "의료진 노고에 감사"
한국장기조직기증원(원장 문인성)은 지난 8일 생명나눔에 최선을 다하는 의료진에게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세종충남대학교병원에 커피 트럭을 지원했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 본관 앞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신현대 병원장, 문인성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생명나눔 응원 캠페인을 통해 기증 활성화에 노력하는 의료진에게 감사와 격려를 전하고, 숭고한 생명나눔을 실천하신 기증자와 새 삶을 선물 받은 수혜자의 스토리 액자 전시와 응원 메시지 작성 부스도 진행했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세종시 최초의 대학병원으로 지역민의 건강을 지키며, 환자 중심의 의료를 펼치고 있다. 숙련된 의료인력과 최첨단 시설·장비를 통해 시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뇌사관리업무 협약과 DIP 협약을 2021년에 진행하여, 올해 총 3건의 뇌사자 기증으로 총 13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했다.
신현대 병원장은 "무더위로 힘든 의료진에게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서 시원한 음료와 더불어 응원의 마음마저 전달해 줘서 너무나 감사하다. 오늘 캠페인을 통해 생명나눔의 소중한 뜻을 기릴 수 있는 자리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인성 원장은 "한 사람의 뇌사장기기증으로 9명의 아픈 환자가 새 삶을 살 수 있다. 의료진 모두가 아프고 힘든 환자를 살리기 위한 사명감으로 일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 장기기증 또한 누군가를 살리기 위한 소중한 길이라 생각하고 동참해 주길 바란다"며 의료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가천대 길병원
첨단 병동영상검사센터 오픈 "환자안전과 신속성, 편의성 향상"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입원 중인 환자들의 검사 편의 증대와 정확한 진단을 위한 병동영상검사센터를 개소했다.
병동영상검사센터에는 최고 사양의 첨단 CT(컴퓨터단층촬영)와 최신의 3T MRI(자기공명영상) 장비 등 영상진단장비가 도입됐다.
길병원은 응급의료센터 9층에 병동영상검사센터를 개소했다. 수술 등의 이유로 입원한 환자들 가운데 치료 전·후 CT나 MRI, X-ray 등 영상 검사가 필요한 경우 외래 환자들의 이용 동선과 시간 등에 영향을 받지 않고 입원환자를 위한 병동영상검사센터에서 신속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기존 검사실의 경우 낮 시간에는 외래 검사 예약 환자들과 함께 이용하다보니 신속한 검사와 검사실 이동 등에 있어 여러 제약이 따랐다. 병동영상검사센터는 본관 및 암센터, 인공지능병원, 여성전문센터 등 각 센터 병동의 중간인 응급의료센터 9층에 위치해 접근성도 편리하다. 환자들이 검사실 이동 과정에서 외부 감염원에 노출될 위험성도 줄었다.
병동영상검사센터에는 최신 기능을 탑재한 첨단 CT와 MRI 장비가 도입됐다. 이번에 도입한 지멘스 헬시니어스의 소마톰 포스(Somaton Force) CT는 빠른 검사와 최소 방사선 피폭, 정확한 영상진단이 가능한 첨단 장비다.
두 개의 X선과 두 개의 측정기를 동시에 이용하는 다중 튜브 방식이 적용돼 서로 다른 두 개의 데이터를 동시에 획득, 기존 CT 장비보다 선명하고 입체적인 영상을 확보할 수 있다. 또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탑재로 검사의 정확도가 월등히 향상됐다. 특히 뇌, 심장, 복부 등 모든 영상의학분야에서 0.3mm의 미세한 병변까지 발견이 가능하다.
초당 74cm의 빠른 촬영 속도로 촬영이 가능해 검사를 할 때 호흡을 참기 어려웠던 환자들도 짧은 시간에 정확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또 저선량 X선과 소량의 조영제만으로도 정확한 영상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기존에 비해 방사선 피폭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
정확도는 물론, 폐쇄 공포를 줄인 최첨단 MRI '마그네톰 스카이라' 도입
병동영상검사센터에 새로 도입한 지멘스사의 마그네톰 스카이라(MAGNETOM Skyra)는 임상에서 사용하는 MRI 가운데 가장 높은 해상도를 자랑하는 3T MRI로, 뇌, 혈관, 척추, 근골격계, 복부 등 모든 신체 부분에 대한 정확한 검사가 가능하다.
특히 도입한 마그네톰 스카이라는 출입구가 70cm로 넓고 시스템 길이는 173cm로 짧아 MRI 검사시 환자가 느끼는 폐쇄감을 줄이고, 여성, 노인 등 체구가 작은 환자나 소아 등의 검사에서의 불안감도 줄였다.
반면 핵심 부품인 마그넷을 줄이는 혁신적인 기술로, 검사 시간은 짧아지고, 고해상도 영상 기술을 이용한 정확한 영상 판독은 가능해졌다.
길병원은 이번 장비 도입으로 총 6대의 최신 3T MRI와 6대의 첨단 CT 장비를 보유하게 됐다. 병동영상센터에는 조만간 최신 X-ray 장비도 도입될 예정이다.
김우경 병원장은 "최선의 치료를 위해서는 신속하고 정확한 영상검사가 반드시 필요한만큼 독립된 공간에 최첨단 장비들로 마련된 병동영상검사센터가 환자의 만족도를 극대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분산형 임상시험 기술 개발 박차 "환자중심 임상 강력한 도구"
서울대병원은 지난 3일 의학연구혁신센터 서성환홀에서 연구계획을 검토하고 사업 추진 의지를 다지기 위한 ‘분산형 임상시험 신기술 개발 연구 개시모임’을 개최했다.
분산형 임상시험(DCT, Decentralized Clinical Trials)이란 임상시험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여 환자가 시험기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임상시험 절차 대부분을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는 방식이다.
주관연구기관인 서울대병원을 비롯해 7개의 병원과 10개의 IT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금번 모임을 기점으로 원격 모니터링 등 분산형 임상시험 핵심 기술에 대한 개발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최첨단 기술을 확보해 분산형 임상시험의 국내 저변을 확대하고, 글로벌 수준의 임상시험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목표다.
기존 방식 대비 높은 환자 접근성과 저렴한 비용의 이점을 가진 분산형 임상시험은 최근 세계적인 트렌드로 부상했다. 특히 지난 5월 미국 FDA의 가이드라인 발표에 힘입어 분산형 임상시험 시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중이다.
그러나 국내 전망은 불투명했다. 2019년부터 2022년 5월까지 단일국가 기준 국내 분산형 임상시험의 비율은 1.2%인데, 이는 호주(15.1%), 영국(14.6%), 덴마크(12.9%), 뉴질랜드(12.7%), 미국(10.5%) 등 유사한 임상시험 인프라를 가진 선진국들에 비해 낮은 수치다.
서울대병원 컨소시엄은 지난 5월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이 주관한 스마트 임상시험 신기술개발 연구사업 공모에 ‘범국가 분산형 임상시험 기반 마련을 위한 원격모니터링 등 신기술 개발 및 확산 연구’ 과제로 참여, 사업 주체로 최종 선정됐다.
컨소시엄은 사업비 45억을 지원받아 2027년까지 5년간 ▲임상시험 데이터웨어하우스(CTDW) 기반 원격 모니터링 요소기술 ▲환자기반 원외자료 수집 요소기술에 대한 개발 연구를 추진한다.
과제의 핵심인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은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되는 CTDW에 기반한다. CTDW에는 의무기록 의무기록·검사결과 등 병원 내 데이터부터 웨어러블 기기 등을 통해 수집되는 원외 데이터까지 모든 임상시험 데이터가 등재되며, 데이터를 익명화하여 의뢰자 등에게 실시간 제공할 수 있다.
원외 데이터의 광범위한 수집을 위한 ‘환자기관 원외자료 수집 플랫폼’ 개발도 함께 이뤄진다. 기 구축된 서울대병원 임상시험관리시스템과 스마트 임상시험 앱, 협력사의 웨어러블 기기 등을 CTDW에 연동하여 다량의 원외 데이터를 일목요연하게 수집·관리할 예정이다.
원격 모니터링 기술이 실용화되면 개인정보보호 등의 규제로 실현이 어려웠던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구축하여, 기존에 시험기관을 직접 방문해 진행해야만 했던 모니터링 업무의 효율이 대폭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추가로 본 과제에서는 분산형 임상시험을 범국가적으로 확산 적용하는 데 필요한 정책 분석 및 가이드라인 개발도 함께 진행된다.
총괄연구책임자 김경환 융합의학기술원장(심장혈관흉부외과)은 "분산형 임상시험은 임상시험의 효율성을 증진하고 신약개발 기간을 단축하는 경제적 이점도 있지만, 무엇보다 환자 간 임상시험 접근성의 불평등을 해소해 환자중심 임상시험을 가능케 하는 강력한 도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환자중심병원인 서울대병원은 분산형 임상시험 신기술 개발 연구를 주도하여 환자중심 임상시험 생태계를 조성하고, 디지털 의료 혁신을 달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2019년 보건복지부 ‘차세대 스마트 임상시험 기술개발센터’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돼 3년간 분산형 임상시험 요소기술 개발을 총괄한 경험을 활용해 금번 연구 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중앙보훈병원
의료정보 전문가 이영성 교수 영입 "보훈의료 디지털 전환 사업 추진"
중앙보훈병원(병원장 유근영)은 ‘보훈의료 디지털전환 사업’의 자문위원으로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의생명과학경영융합대학원 이영성 교수를 영입했다고 8일 밝혔다.
중앙보훈병원이 추진하는 ‘보훈의료 디지털전환 사업’은 변화하는 의료 패러다임에 대응하고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AI, 의료 빅데이터, 메타버스 등의 ICT 기술을 활용해 각종 의료정보를 디지털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의료정보 분야 전문가인 이영성 교수는 국가 주도 의료정보화 사업에 다수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보훈병원 환자 특성과 의료 환경 등에 적합한 사업 전략 및 정책 방향을 제안하여, 보훈병원의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도울 계획이다.
중앙보훈병원은 현재 구축 중인 차세대 HIS와 함께 6개 보훈병원의 의료정보 교환플랫폼과 개인·병원·사회복지 의료정보 통합플랫폼을 구축해 스마트 공공병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유근영 병원장은 “디지털 전환사업은 스마트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해 중앙보훈병원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라며 “의료정보 분야의 권위자를 자문위원으로 모신 만큼 전문가의 제언과 자문을 사업에 적극 반영해 공공의료 발전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라파엘나눔
제2기 시니어 아카데미 9월 개강 "보건의료인 사회참여 재교육"
재단법인 라파엘나눔(이사장 안규리)은 '라파엘 생명과 나눔 제2기 시니어 아카데미' 3학기 과정을 오는 9월 4일 개강한다고 밝혔다.
2019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4년째 운영되고 있는“라파엘 생명과 나눔 시니어 아카데미”는 의료 소외계층의 건강권 향상을 목표로 사회공헌에 참여 의지를 가진 시니어 보건의료인을 봉사자로 양성하기 위한 재교육 과정이다.
교육을 이수한 시니어 의료인들은 의료 소외계층을 위한 현장에서 봉사자로 활동하거나, 해당분야의 교육자로 전문성을 함양하게 된다.
제2기 시니어 아카데미는 인생 제2막의 봉사하는 삶을 꿈꾸는 시니어들의 적극적인 사회 참여를 위하여 의료 뿐 아니라 교양(자산관리 등), 공통(의료 사회 이슈)의 3개 분야로 구성했다.
3학기 강의는 오는 9월 4일(월)에 개강하여 12월 18일까지 총 16회에 걸쳐 매주 월요일 라파엘 아카데미 LMS 웹사이트와 온라인 화상회의 사이트(ZOOM)을 통해 진행된다.
강의는 서울대 등 주요 의대 전∙현직 교수와 각 분야의 전문가로 이뤄진 강사진을 구성해 다채롭고 수준 높은 강의로 진행될 예정이며,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이봉주 교수의 온라인 특강 및 서울대 의대 한성구 명예교수의‘그림이야기’등 현장 특강 등도 마련되어 있다.
모든 강의는 무료로 제공되고 시니어 의료인 외 희망자도 참여 가능하며, 라파엘 아카데미 홈페이지(raphaelacademy.or.kr)에서 회원가입 후 수강신청을 하면 된다. (문의: 재단법인 라파엘나눔 02-744-7595)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성인 예방접종과 힐링 웃음설계 시민 건강강좌 개최
서울특별시 서남병원(병원장 장성희) 공공의료본부는 최근 원내 대강당에서 '성인 예방접종의 이해와 힐링 웃음설계'를 주제로 대시민 건강강좌를 개최했다.
공공의료본부(본부장 장영수)에서 주관한 이번 건강강좌는 환자 및 보호자,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해외여행 증가에 따른 감염성 질환의 유행을 억제하고 만성질환자와 면역저하자의 건강생활 유지에 효과적인 예방접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강좌의 '성인 예방접종의 이해' 강의를 맡은 서남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김형욱 과장은 “평균 수명의 증가와 감염성 질환 예방을 위해 성인 예방접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소아와 청소년뿐만 아니라 만성질환자, 면역저하자 등 성인 예방접종을 통해 감염성 질환 상당수를 차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참석한 고현아님(양천구ㆍ51)은 “마스크 의무 착용이 상당 수 해제되고 부모님과 아이들이 감기에 자주 걸린다.”며 “오늘 건강강좌를 통해 개인과 가족의 건강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것 같다”고 말했다.
건강강좌와 함께 준비한 '나를 위한 힐링 웃음설계' 강의를 맡은 ㈜다이놀핀 웃음치료센터 서지애 강사는 “웃음은 개인의 정서적ㆍ심리적 안정과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유지하는데 필수 요소라고 생각한다.”며 “오늘 서남병원에서 진행한 웃음강의가 나의 삶을 행복하게 변화시키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남병원 장성희 병원장은 “질병의 치료보다 우선 되어야 하는 것이 예방이라고 생각한다.”며 “시민 모두가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질병에 대한 예방교육 강화와 문턱을 낮춘 양질의 공공의료서비스를 시민 모두에게 제공하여 의료접근성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보라매병원
코로나19 백서 발간-감염병 대응 성과와 의료진 노력 담아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은 코로나19확산 방지를 위한 대응 성과와 관련 내용을 집대성한 ‘코로나19 백서’를 발간했다.
백서에는 2020년 1월 20일 국내 코로나 첫 환자 발생에 따른 보라매병원의 코로나19 TFT 구성부터 2023년 3월 6일 ‘2차 감염병 전담 병원 지정 해제’까지 치열했던 그간의 기록을 담았다.
보라매병원은 2020년 1월 23일 신종감염병 TFT 가동을 시작으로 내 확진자를 전담 치료할 수 있는 병상 운영과 생활치료센터 운영 지원, 재택치료 상담센터·외래 진료센터·예방접종센터 개소, 선별진료소 운영, 역학조사지원단 파견 등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보냈으며, 서울시를 비롯한 정부 기관과 협력하여 방역에 최선을 다했다.
백서는 이재협 병원장의 발간사와 코로나 관련 타임라인을 시작으로 △코로나19컨트롤 타워 △종합 대응체계 △부서별 대응 현황 △직원교육 및 지원 △의료진 수기 △병원장 심층 인터뷰 △제언 △맺음말로 구성되었다.
제1장 ‘코로나19 컨트롤 타워’는 코로나19에 효과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구성된 협의체에 대한 내용을 수록했다. 보라매병원은 코로나 첫 번째 확진 환자 발생을 시작으로 3일 만에 코로나19 TFT를 구성하였으며, 2020년 7월 재단의료지원단을 신설하여 신속한 확진 환자 배정·전원, 선별진료소 운영 관리를 통해 지역사회와 원내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했던 내용을 이 장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2장 ‘코로나19 종합 대응체계’는 보라매병원이 대외적으로 직면한 어려움 속에서도 호흡기전담클리닉 및 생활치료센터, 예방접종센터, 역학조사지원단 운영 등으로 코로나 확산에 대응했던 과정과 향후 감염병 확산에도 효과적으로 대처하고자 의료진이 현장에서 경험하고 느낀 점을 토대로 제언한 부분으로 구성되었다.
제3장 ‘부서별 대응 현황’은 코로나19의 전파 예방과 검사·치료의 인프라 마련을 위해 힘쓴 각 부서의 대응 과정과 우수 사례 및 의료진의 제언을 담았다.
제4장 ‘코로나19 직원교육 및 지원’은 의료진 대상의 중환자 진료역량 강화 교육 등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보라매병원이 의료진의 안전한 근무 환경 마련을 위해 노력했던 과정과 전 직원의 노고를 격려하고자 마련했던 프로그램 등을 다뤘다.
제5장 ‘현장이 말하는 코로나19 대응과 이후’는 병동은 물론 선별진료소, 행정지원부서 등 다양한 곳에서 맡은 바 최선을 다했던 교직원들의 소회를 수기 형식으로 담았다.
이재협 병원장은 “보라매병원은 서울 시내에서 처음으로 독자적이고 효과적인 생활치료센터 모델을 구축하였고,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우리 병원이 공공병원으로서 의료 취약계층의 의료 접근성을 보호하고 의료 불평등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책무도 성실하게 수행하였다”며 “코로나 확산의 최전선에서 치열하게 싸워 준 우리 교직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이번에 발간한 코로나19 백서는 또다시 엄습할지 모를 감염병의 위협에서도 모두가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는 지침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보라매병원 코로나19 백서는 병원 내부는 물론 서울시를 비롯한 정부 기관과 외부 기관에도 배포되었으며, 보라매병원 홈페이지에서도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강원대병원
공공임상교수-진료과 간담회 개최 "공동수련과 필수의료 역할 수행"
강원대병원(병원장 남우동)은 공공임상교수와 본원 진료과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공공임상교수제 및 전공의 공동수련 시범사업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자‘공공임상교수 진료과 간담회’를 지난 4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강원대병원 조희숙 공공부원장, 김태수 공공부장을 비롯한 공공부문 교수진, 강원도 2개 의료원(속초, 삼척) 공공임상교수, 강원대병원 진료과장(정형외과, 소화기내과) 등 각 진료과 교수 및 전공의 등이 참석했다.
공공임상교수-진료과 간 협력 강화와 연계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자리로, 진료과 및 의국 소개, 공공임상교수 및 전공의 공동수련 사업 관련 운영 경과 및 향후 추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조희숙 공공부원장은 "공공임상교수와 진료과 간 연계 및 협력 강화를 통해 공공임상교수 운영과 전공의 공동수련 사업이 원활하게 운영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내 필수의료 공백을 해소하고, 전공의에게 지역 의료환경 학습 기회 제공 등 공공의료 역할을 적극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
심장판막 국제학회 10~11일 개최 "최신지견과 라이브 시술 노하우 공유"
제12회 심장판막 및 구조 심질환 중재시술 국제학술회의(AP VALVES & STRUCTURAL HEART 2023)가 10일과 11일 양일간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개최된다.
심장혈관연구재단이 주최하고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이 후원하는 ‘심장판막 및 구조 심질환 중재시술 국제학술회의’는 2012년 처음 개최된 이후 심장 판막 질환과 구조적 심질환의 세계적 석학 강의는 물론 다양한 사례의 라이브 시술을 통해 매년 최신 지견과 술기를 공유하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권위 있는 국제학술회의로 성장해왔다.
올해로 12회를 맞이하는 이번 학회에서는 고위험군 경피적 대동맥판막 치환술(TAVI, 이하 타비시술), 경피적 승모판막 성형술(Mitral TEER), 삼첨판막 역류증(Tricuspid Regurgitation), 이엽성 대동맥 판막시술(Bicuspid AV) 등 고난도 심장 판막 시술 사례들을 다루며 실제 임상에 적용 가능한 최신 술기를 소개하고 의견을 공유하는 장이 열릴 예정이다.
특히 에버하드 그루베(Eberhard Grube,독일), 켄타로 하야시다(Kentaro Hayashida,일본), 데이비드 코헨(David Joel Cohen,미국), 니콜라스 반 미에그헴(Nicolas Van Mieghem,네덜란드),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 박승정 교수, 박덕우 교수, 안정민 교수, 강도윤 교수 등 전 세계 심장질환 분야 권위자들의 강의가 진행된다.
또한 한국, 호주, 중국, 미국, 일본 등 5개국의 선두 그룹에 있는 심장병원이 라이브 시술을 통해 타비시술 및 경피적 승모판막 성형술 등 고난도 판막시술 전 과정을 선보일 예정이다. 세계적으로 명성 높은 심장질환 대가들의 시연을 통해 고도의 술기와 실질적인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첫날 오전에는 세계 각국에서 접수된 심장판막 및 구조 심질환의 흥미로운 사례에 대한 차기 심장 전문의들의 케이스 발표 세션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최신 기기를 사용한 임상 사례들과 시술법이 소개되며, 학회장 내에 위치한 전시장에서 다양한 시술 장비에 대한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학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ap-valves.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학회 당일 현장등록을 통해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문의 02-3010-7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