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진은 아마 11월 초 중국개발 항암제 신약 브루킨사의 블럭버스터 등극한 것으로 분석됐다.
베이진의 최근 실적보고에 다르면 BTK억제제 '브루킨사'는 3분기까지 누적매출이 8억 7710만달러에 달해 현시점(23일 기준) 블럭버스터 기준인 10억 달러 매출은 너끈하게 넘어섰다고 분석됐다. 내년초에 있을 23년 실적보고를 통해 공식발표만 남아있을 뿐이다.
간단히 내용을 좀 들여다보자. BTK억제제 3총사 중 2019년 11월 FDA 승인을 받은 막내인 브루킨사의 3분기 매출은 3억 5,770만 달러다. 이중 미국매출만 2억 7,010만 달러다.
중국 매출은 4,740만 달러가 전부로 한화로 600억 정도되는 수준이다. 미국매출 성장율은 전년동기대비 148.8%, 중국은 20%였다.
베이진 관계자는 "별도의 행사나 공지는 없었으나 블럭버스터 달성기준에 도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며 "면역항암제인 티스렐리주맙이 유럽승인에 이어 연말이나 연초 FDA 승인을 받을 경우 2품목의 블럭버스터 보유가 가능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브루킨사의 경우 가장 최근 스웨던의 급여확대 결정 등 유럽을 중심으로 시간이 걸리는 각국 급여권 진입에 힘이 실리고 있고 인도네시아를 포함 동남아시아지역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수준의 성장세가 한동안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의약품 개발분야 만큼은 일본에서 중국으로 곧장 흐름이 넘어가는 '코리아 패싱'의 상황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FDA 승인 신약 수, 바이오시밀러와 생물학제제의 위탁생산 등에서 한국이 강점을 보이나 일부 수치에서는 중국이 한참을 앞서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