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춘숙 의원, 부처 의료기관 조사…지방의료원 35곳 중 23곳 휴진과 발생
공공기관 20% 의사 부족 지적 "공공의대 신설과 지역의사제 도입해야"
공공기관 20% 의사 부족 지적 "공공의대 신설과 지역의사제 도입해야"
지방의료원을 비롯해 중앙부처 소속 병원의 정원 대비 의사 부족이 2427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료 신설, 지역의사제 등이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용인시병, 보건복지위)은 23일 "보건복지부를 비롯한 부처와 시도의 공공의료기관 의사 정원 대비 현원을 파악할 결과, 부족한 의사 수가 2427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복지부 소관 12개 공공의료기관 의사 정원은 894명이나 현원은 823명으로 71명이 부족했고, 7개 적십자병원도 7명이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보훈부 소관 8개 병원은 총 76명의 의사가 부족하고 고용노동부 소관 14개 산재병원은 25명이 부족했다.
특히 공공의료 중추 역할을 담당하는 35개 지방의료원과 17개 국립대병원의 경우, 정원 대비 각 87명과 1940명 의사가 부족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방의료원 기관당 2.5명, 국립대병원은 114명에 해당한다.
정춘숙 의원은 "국정감사를 통해 공공의료기관 약 20% 의사가 없어 휴진과목이 발생하고, 특히 지방의료원 35곳 중 23곳이 휴진과목이 발생했던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면서 "의대 정원 확충과 병행해 공공의대 및 지역의사제 도입으로 필수지역의료를 담당할 수 있도록 공공의료기과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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