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치의제도와 의료전달체계 확립을 위해 일차의료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가치기반 수가제, 일차의료만성질환관리제, 커뮤니티케어 등 보건의료체계 개혁을 위해 노력을 지속하겠다"
대한가정의학회는 1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17대 이사장으로 강재헌 교수가 선임돼 2년간의 임기가 시작됐음을 알렸다. 임기는 2024년 1월 1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이다.
강 이사장은 이날 "급변하는 의료 환경의 변화속에 바른 의료전달 체계의 확립과 주치의제도의 강화를 통해 가정의학과의 고유 역량인 일차의료 주치의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 이사장은 앞으로 2년간 주치의 제도 및 의료전달체계 확립 외 가정의 역량 강화에도 신경쓴다. 전공의 임상역량 강화를 위한 강의, 술기 교육, 교육학점제 학술 프로그램 운영 등을 확대한다는 것.
또 대한가정의학회 일차의료연구소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근거에 기반한 바람직한 일차의료정책에 기여하고자 일차의료연구소를 활성화해 일차의료연구과제를 공모하고 일차의료 진료 모델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공공의료와의 연대를 강화해 국립중앙의료원과 함께 한국 일차의료 Fact Sheet를 발간하고, 지역사회 통합돌봄사업, 가치기반 의료 등의 사업 수행에 협력할 예정이다.
강 이사장은 "일차의료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정신질환에 대한 교육 및 연수프로그램을 확대할 것"이라며 "가족의 정신건강까지 돌보는 가족주치의로서 일차의료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정신질환에 대한 교육과 연수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디지털 미래 의료을 선도해나갈 계획이다. 의료기술과 과학의 발전에 발맞추어 일차의료의 질적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각종 디지털 헬스케어 기법을 개발, 확산해 디지털 미래 의료를 이끌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강 이사장은 끝으로 "우리 대한가정의학회는 세계와 나라와 사회와 가정의학회 회원 모두와 義와 利를 함께 이루어나가는 학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가정의학회는 1980년 창립 이후 40년이 넘게 일차진료 전문가를 육성하는 학회로서 의료, 정책,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적인 성장을 지속해 왔으며 시대의 변화에 따라 바뀌는 의료, 보건, 행정 환경의 변화에 맞추어 언제나 지역사회 주민들의 건강을 수호하는 전문단체로 발전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