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스텔라스, ‘생명나눔 기억의 쉼터’ 조성 기념식 성료
한국아스텔라스제약(김준일 대표)은 2월 21일 낮 12시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장기조직기증자의 숭고한 생명나눔 정신을 기리고 추모하고자 ‘생명나눔 기억의 쉼터’를 조성하고 기념식을 성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캠페인 ‘생명나눔 기억의 쉼터’는 한국아스텔라스제약㈜(대표 김준일)이 한국장기조직기증원(원장 문인성, KODA)과 지난해 7월 31일 ‘생명나눔 공동캠페인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추진한 두 번째 프로젝트로, 한국아스텔라스제약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설립한 비영리 법인단체 ‘아스텔라스희망기금’도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공동캠페인 ‘생명나눔 기억의 쉼터’는 도심 속 시민 휴식 공간인 서울 반포한강공원의 서래섬 남단 3교 잔디광장에 메모리얼 벤치를 설치해 장기조직기증자의 숭고한 생명나눔 정신을 기념하고자 기획되었다.
양 기관은 ‘생명나눔 기억의 쉼터’를 통해 기증자에게는 감사와 추모를, 유가족에게는 위로를 전하고, 일반 대중에게는 생명나눔 문화가 더 확산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냈다. 그리고 이 메모리얼 벤치에는 ‘누군가의 끝이 아니라, 누군가의 시작’인 생명나눔으로, 고통받는 이웃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해 주신 이 세상 모든 장기조직기증자분들의 숭고한 뜻을 기억하겠습니다’라는 문구의 명판을 부착해 기증자를 향한 추모와 존경의 의미를 표시했다.
기념식에는 한국아스텔라스제약㈜ 김준일 대표와 한국장기조직기증원(KODA) 문인성 원장을 비롯해 장기조직기증자 유가족 10명과 양 기관 임직원 등 약 30여 명이 참석했다. 사회는 한국장기조직기증원 홍보대사인 방송인 오수진 씨가 맡았다. 행사는 ‘생명나눔 기억의 쉼터’ 소개, 장기조직기증자 추모 묵념, 양 기관 대표 인사말, 장기조직기증자 유가족 대표 기념사, 테이프 커팅식 순으로 진행됐다.
한국아스텔라스제약㈜ 김준일 대표는 “한국장기조직기증원(KODA)과 함께 지난해 9월 중순에 진행한 대국민 캠페인 ‘생명나눔 온(溫) & 온(ON)에 이어 두 번째 프로젝트인 ‘생명나눔 기억의 쉼터’를 조성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장기조직기증으로 이 세상 가장 고귀하고 아름다운 나눔을 실현하신 모든 장기조직기증자분들께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은 생명나눔의 정신이 우리의 일상과 문화 속에 스며들 수 있도록 사회적 인프라 구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함께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문인성 원장은 “우리나라는 장기기증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기증자 수가 매우 적은 편이다. 국내 기증 활성화를 위해서는 기증자를 존중하고 예우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기증자의 아름다운 뜻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고귀한 생명을 나눠 주신 뇌사 장기기증자의 아름답고 따뜻한 마음은 장기이식을 기다리는 많은 환자에게 새 삶에 대한 커다란 희망이 될 것이다. 이렇게 따뜻한 마음이 우리나라에 널리 퍼져 나가길 진심으로 기대한다. 뜻깊은 ‘생명나눔 기억의 쉼터’ 조성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은 한국아스텔라스제약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뇌사 장기기증자 수는 이식대기자 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2023년 기준으로 장기이식 대기자 수는 43,421명(안구, 골수 제외)이었으며, 뇌사 장기기증자 수는 전년도의 405명보다 약 20% 늘어난 483명이었다.
아큅타,ELEVATE 연구 결과 란셋 뉴롤로지 게재
한국애브비는 2~4가지 계열의 경구용 예방치료에 실패한 환자의 삽화성 두통 예방치료에서 아큅타(AQUIPTA, 성분명: 아토제판트. Atogepant)를 평가한 3상 ELEVATE 연구의 전체 결과가 2월 13일에 란셋 뉴롤로지(Lancet Neurology)에 게재됐다고 23일 밝혔다.
연구 결과, 아큅타 60mg을 1일 1회 경구투여한 환자는 12주 투여 기간 동안 월 평균 편두통 일수(mean monthly migraine day; mean MMD)가 연구시작 시점 대비 4.2일 감소한 반면, 위약군에서는 1.9일 감소했다.(p<0.0001) 등록된 309명의 환자 중 56%는 이전에 2가지 계열의 경구용 예방치료에 실패했고, 44%는 3가지 계열 이상의 치료에서 실패했는데, 주된 중단 사유는 유효성 또는 내약성 부족으로 나타났다.
삽화성 두통은 한 달에 두통 일수가 15일 미만으로 나타나는 편두통을 뜻한다. 편두통 환자들은 잦은 장애유발 발작을 경험하게 되면서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지고, 삶의 질에 중대한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 악화성 질환으로 인해 환자와 보건 의료 체계 모두에서 사회적, 재정적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
한국애브비 의학부 류은진 부장은 “편두통은 환자와 그 가족들의 삶에 매우 중대한 영향을 준다. 특히 여러 예방치료에 대한 실패 경험은 더욱 심각한 부담을 줄 수 있다. 다른 치료에 실패한 환자들을 포함한 삽화성/만성 편두통 예방치료에 효과적인 새로운 치료 옵션은 환자와 가족들의 삶을 개선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애브비는 편두통 등 신경계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ELEVATE 연구에서는 두통 관련 임상 결과와 관련된 모든 1차, 2차 평가변수가 충족됐고, 위약 대비 아큅타 60mg을 1일 1회 경구 투여한 삽화성 두통 환자에서 월 평균 편두통 일수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차 평가변수는 연구시작 시점 대비12주간 월 평균 편두통 일수의 변화였으며, 2차 평가 변수에는 12주간 월 편두통 일수50% 이상 감소 및 연구시작 시점 대비해 월 편두통 일수 변화와 급성 약물 사용 일수의 변화 등이 포함되었다.
아큅타 60mg 1일 1회 요법은 기존에 2~4가지 계열의 경구용 예방치료에 실패한 삽화성 두통 환자에서 전반적으로 내약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안전성 데이터 결과는 아큅타의 알려진 안전성 프로파일과 일치하였으며, 가장 흔하게 보고된(모든 투여군에서 5% 이상) 투여 이후 나타난 이상반응(treatment-emergent adverse event; TEAE)은 변비, 코로나19, 메스꺼움, 비인두염 등이 있었다.
편두통의 전세계적유병률은10% 내외로 추산되고, 국내 연구(Korean Headache Survey)에서 편두통 유병률은 6%(남자3%, 여자9%)였다. 편두통 유병률은 보통 사회 경제적 활동이 최고조에 이르는 30대부터 50대의 연령에서 높기 때문에 편두통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클 수밖에 없다. 대한두통학회에서 진행한 편두통 환자 설문조사 결과, 편두통은 일상 생활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는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증상 발현 후 진단을 받는 데까지 평균 10.1년이 걸렸으며, 현재 병원 이전에 평균 3.9개의 병원을 방문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편두통 환자들은 한 달 평균 12일 이상 두통을 경험했고,6 한 달에 4일 이상은 두통으로 학습 또는 작업 능률이 50% 이하로 감소하였다.
한국오가논, GPTW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4관왕 달성
한국오가논이 글로벌 신뢰경영 평가 기관 ‘GPTW(Great Place To Work Institute)’가 주관하는 2024년 제22회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에 선정, 총 4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오가논은 기업 부문에서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글로벌 ESG 인권경영 인증’에 선정됐으며, 개인 부문에서는 ▲김소은 대표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CEO’ ▲영업부 이혜령 부장이 ‘대한민국 자랑스런 워킹맘’ 수상자로 선정돼 4관왕을 달성했다.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은 믿음, 존중, 공정성, 자부심, 동료애 등 5가지 항목에 대해 임직원들이 직접 평가하는 신뢰경영 지수(Trust Index™)와 전략, 제도, 활동, 성과 등에 대한 문화경영 평가(Culture Audit™)를 기반으로 미국 GPTW 본사와 GPTW 코리아의 통합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되었다. 더불어 한국오가논은 신뢰경영 지수 60% 이상의 점수를 받은 기업 중에서도 고득점을 받아 ‘글로벌 ESG 인권경영 인증 기업’에도 이름을 올려, 임직원들의 기업문화에 대한 높은 신뢰와 자부심, 동료애를 증명했다.
한국오가논은 3년 전 출범 후 안팎으로 빠르게 안정,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여성건강 증진을 향한 회사의 비전이 임직원들의 일과 생활 속에서 내재화되어 선순환을 이루고 있다. 한국오가논은 여성건강에 대한 인식과 환경 개선의 필요성을 알리는 다양한 대외활동을 전개함과 동시에 내부적으로도 임직원들의 건강 및 일과 삶의 조화를 적극 지원하며 가족친화적 기업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출퇴근 시간을 임직원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선택적 근로 시간 제도, 주 2회 재택근무 시행 등으로 유연한 근무 환경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전 직원에게 자신과 주위 돌봄을 위한 10일의 추가 유급휴가 부여, 상담과 명상 프로그램 지원, 가족 건강검진 지원, 임직원 자녀 대상 성교육, 임직원 간 육아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슬기로운 육아생활’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일과 육아를 병행하고 있는 ‘워킹맘’, ‘워킹대디’ 임직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기업문화 내 동반성장(Rise Together) 가치는 이러한 구성원과 회사 성장의 근간이 되고 있다. 한국오가논은 임직원 개인의 성장이 동료 임직원과 회사 전체의 발전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임직원 스스로 성장 목표를 설정해 회사가 지원하며, 모범이 되는 사례를 격려하고 보상하는 ‘인스파이어(Inspire)’ 및 ‘APJ(Asia Pacific & Japan) 어워드’ 프로그램, 상대평가가 아닌 실질적인 발전과 협업에 중점을 둔 코칭, 피드백, 성과 평가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또한 구성원 간의 전문성과 경험을 공유하고 부서 간의 이해도를 높이는 세션, 국내외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며, 여성건강 분야 및 직무 이해도를 높이고 자기계발을 독려할 수 있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강의를 제공 중이다.
김소은 대표는 신뢰경영 지수 평가 결과를 기반으로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CEO’에 이름을 올렸다. 김 대표는 한국오가논 출범 당시부터 전 직원에게 매주 사내외 주요 소식을 전하는 주간 편지를 보내고, 직원들과 육아회〮사생활 등 소탈한 대화를 나누는 ‘K-유토피아’ 프로그램 등에 참여해 직원들과의 진솔한 소통을 이어가며 신뢰를 쌓고 있다. 대외적으로도 국내 글로벌 제약기업 및 파트너사 대표들에게 여성건강 증진을 위한 사내문화의 중요성을 전하는 서한을 보내고, 저출생 등 인구변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의 역할을 주제로 기고를 투고하는 등 모범적인 리더십을 실천하고 있다.
김소은 대표는 “한국오가논은 임직원을 ‘창립자(Founder)’로 칭하며 임직원 스스로 자신의 영향력을 인지하고, 업무에 자부심을 느끼며 회사와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기업문화를 추구해 왔다. 이러한 기업문화를 통해 나 역시 즐겁게 업무에 임하고 있어, 지금까지 일하기 좋은 일터를 함께 일궈 온 창립자들에 매우 감사한 마음”이라며, “사회적으로도 저출생∙고령화 상황을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로 나아가는 데 일터에서의 양성평등과 워라밸 및 가족 친화적 지원 등 기업의 역할이 중요해지는 만큼, 앞으로도 한국오가논은 일하기 좋은 기업은 물론 더 나아가 일하기 좋은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자랑스런 워킹맘 100인’으로 선정된 영업부 이혜령 부장은 “아이에게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행복한 엄마로 남고 싶은 욕심에 회사 일도, 자기계발도 놓치지 않으려 노력했다”며, “유연한 근무 환경과 더불어 함께 고민하고 서로 이끌어주는 동료들이 있어 가능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부장은 “더 많은 워킹맘, 워킹대디가 자신의 행복과 육아의 행복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다케다제약, ‘혈우병 A 치료의 진화’ 심포지엄 개최
한국다케다제약(대표 문희석)은 지난 16일, 서울신라호텔에서 혈우병 A 치료의 최신 지견과 혈액응고 8인자 제제의 역할에 대해 공유하는 심포지엄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혈우병 A 치료의 진화(Evolving Care in Hemophilia A)’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8인자 제제 급여 개정 후 혈우병 A 환자의 맞춤형 예방요법 전략 및 한국 환자에서 약물동태학(Phamacokinetics, 이하 PK) 평가 결과를 공유하고, 8인자 제제의 역할에 대한 지견을 나눴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혈우재단 광주의원 황태주 前이사장, 부산의원 박상규 이사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첫 번째 세션에서 한국혈우재단 유기영 원장이 혈우병 A 환자에서 혈액응고 8인자 제제의 투여 용량 증대가 환자 치료 경과에 미치는 영향을, 두 번째 세션에서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박영실 교수가 한국 혈우병 A 환자 대상 후향적 분석을 통한 8인자 PK 변수와 가변성에 대한 연구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세브란스 연세암병원 안원기 교수가 지혈을 넘어 뼈 재형성 및 관절 건강에 기여하는 8인자의 역할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지난해 8월, 8인자 제제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 기준이 개정되면서 혈중 응고인자 활성도 1% 미만인 혈우병 A 환자의 예방요법 시 PK 검사 결과에 따라 표준 반감기 제제 및 반감기 연장 제제 투여 후 각각 48시간, 72시간 경과 시점에 허가사항 범위 내에서 투여용량 증대가 가능해졌다. 이 날 심포지엄에서 첫 번째 연자로 나선 한국혈우재단 유기영 원장은 8인자 제제 급여 개정 후 혈우병 A 환자에서 투여 용량 증대가 필요한 환자들의 현황을 공유하고, PK 검사 실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유원장은 “2022년 혈우백서 자료에 따르면 국내 혈우병 A 환자(약 1,700명) 중 70% 이상이 혈중 응고인자 활성도가 1% 미만인 중증 환자인데, 최근 한국혈우재단에서 혈우병 A 환자(101명)를 대상으로 PK 검사를 실시해 용량 증량이 필요한 환자 현황을 파악한 결과, 기존 급여 용량으로 최저 응고인자 활성도 1%에 도달하지 못하는 환자 비율이 8인자 표준반감기 제제에서 48%, 반감기 연장 제제에서 28%로 나타나, 높은 비율의 환자들이 충분한 용량을 투여 받지 못하고 있었다. 더불어 기존 용량으로 혈중 응고인자 활성도를 1% 이상으로 유지하고 있더라도 환자 개별 특성에 따라 관절 출혈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환자마다 PK 검사를 통해 환자 개인별 치료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PK 검사를 기반으로 한 향후 치료 과제에 대해 제언했다.
이어 유 의원은 “더불어 주목할 점은 응고인자 활성도가 1% 이상인 환자라도 관절 출혈의 위험이 높을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 연구 자료들을 보면 첫 관절 출혈의 평균 발생 연령은 중증 환자군에서 1.9세이지만, 중등증, 경증 환자군에서도 각각 6.7- 14.2세로 보고된다. 이는 골 성장이 이루어지는 중요한 시기에 출혈 위험에 노출될 수 있음을 시사하므로, 최저응고인자 활성도가 1% 이하는 물론 이상인 환자일지라도 소아청소년 시기부터 관절 손상을 막기 위한 최적의 치료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박영실 교수가 마이피케이핏(이하, myPKFiT )을 통한 국내 혈우병 A 환자들의 8인자 PK 평가에 대한 후향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박 교수는 “최적화된 혈우병 치료를 위해서는 먼저 한국인 PK 데이터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 국내 5개 혈우병 치료센터에서 중등도 이상 혈우병 A 환자를 대상으로 myPKFiT를 사용해 PK를 평가한 결과, 동일한 약제를 투여했더라도 환자에 따라 반감기가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이는 환자마다 PK 프로파일이 다르기 때문이며, 환자별 PK는 연령 및 폰빌레브란트인자 항원, BMI(체질량 지수), O형 혈액형 여부와 유의미한 연관성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글로벌 가이드라인(세계혈우연맹, WFH)에서는 혈중 8인자 활성도 목표치를 3~5% 로 유지할 것을 권장하고 있는데, 한국에서도 8인자 최저 수준을 1%보다 더 높일 필요가 있다”며, “개인의 PK 측정 결과에 따라 맞춤화된 치료전략을 구현해야 하며, 8인자 제제를 통한 PK 기반 예방요법은 연간출혈률 및 연간관절출혈률 감소, 신체활동 증가, 치료 순응도 개선 등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세브란스병원 연세암병원 안원기 교수가 최신 연구자료를 통해 지혈을 넘어 8인자의 다양한 역할에 대해 발표했다.
안 교수는 “혈우병성 관절병증은 환자의 삶의 질과 사회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친다. 잦은 출혈로 인한 누적된 관절 손상은 상당한 통증과 운동 상실을 초래하며, 골밀도 감소로 인한 골절 발생률도 높다. 출혈이 생기는 경우 조기 8인자 치료로 이러한 악순환을 끊어줄 필요가 있다”고 설명하면서, “8인자 예방요법은 6개월 이내에 혈관 기저막 재형성, 관절 활액막염 매트릭스 재형성, 연골 재형성에 관여해 관절 형성의 정상화를 돕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8인자 제제를 통한 예방요법이 관절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를 강조했다.
이어서 안 교수는 활막 내 철분 제거에 관여하는 8인자의 추가적인 역할에 대해 최신 연구 결과도 소개했다. 연구에 따르면, “8인자 결핍 마우스 모델에서 관절 내 출혈이 발생 후 8인자 주입을 하지 않은 경우, 활막 내 제거되지 않은 침착된 혈철분이 발견되었으며 이는 독성을 띠어 관절 파괴를 초래할 수 있다”며, “혈우병 A 환자에게 부족한 8인자를 직접적으로 대체해 주는 8인자 제제는 지혈을 넘어 추가적인 관절 건강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제언했다.
한국다케다제약 문희석 대표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8인자 제제 급여 기준 개정 후 실제 진료현장에서 나타난 긍정적인 환자 예후 개선 결과와 함께 향후 치료 환경 개선 과제, 그리고 8인자의 역할에 대해 발표와 학술적 논의가 이뤄져 기쁘게 생각한다” 며, “한국다케다제약은 이러한 학술적 논의가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구 및 지원을 지속할 것이며, 혈우병을 비롯한 희귀혈액질환에서 더 나은 치료 환경을 만드는 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화이자제약, 의료진 대상 ‘프리베나13 웨비나’ 성료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오동욱)은 지난 1월 30일 의료진을 대상으로 ‘성인 예방 접종 및 PCV13 접종의 필요성’을 주제로 한 웨비나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웨비나는 성인 예방 접종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의 평가 기준 및 국내 성인에서의 폐렴구균 혈청형 분포, 실제임상근거(RWE)에 기반한 예방 접종 최신 지견을 나누고자 진행됐다.
강진한 가톨릭의대 백신-바이오연구소 교수는 “과거에는 영유아 중심의 예방접종만이 주로 강조되었다면, 이제는 성인 역시 예방접종 대상 감염병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며, “감염병 유행역학의 변화, 해외여행 및 특수직업 종사로 인한 감염병 노출 위험 증가 등 다양한 환경 변화로 예방접종 필요성이 점차 증가되고 있는 가운데,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성인에서도 예방 접종이 보건학적으로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 교수는 폐렴구균이 혈청형적 특성에 의해 현재까지 90여 가지의 혈청형으로 분류되며, 지역과 시대, 백신 사용 여부, 연령에 따라 침습 폐렴구균 감염증의 원인이 되는 혈청형에도 차이가 있다고 덧붙였다. WHO의 보고서(Technical Report Series, No. 927, 2005)를 언급하며, 추가적인 혈청형을 포함시켰을때 특정 역학적 환경에서 그 효과가 향상될 가능성이 있다는 증거가 있지 않는 한, 백신의 우월성은 백신에 포함된 혈청형의 개수만으로 판단할수 없다”고 강조했다.
강 교수는 “질병관리청에서 2018년 9월부터 2021년 6월까지 진행한 국내 성인에서 침습성 폐렴구균 폐렴 감시 결과에 따르면, Non-PCV13/PPSV23 혈청형의 경우, 10A, 11A/E와 15B가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을 일으키는 주요 혈청형이었으며, 단백접합백신으로 예방가능한 혈청형에는 3, 19A가 가장 흔하게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발표에서는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을 평가하는 데 있어 실제임상근거의 중요성에 대해 공유됐다. 강 교수는 백신의 유효성 평가 지표 중, 면역원성 결과만으로는 효과와 효능을 예측하는 데 불충분하며, 무작위대조시험(RCT: Randomized Controlled Trial) 및 실제임상근거(RWE: Real World Evidence)를 통해 확인된 백신의 효능(Efficacy)과 효과(Effectiveness)를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발표 말미에 실제 접종 후 효과(Real-World Effectiveness) 연구를 통해 효과를 확인한 13가 단백접합백신의 효과 연구 결과도 소개했다. 프리베나13의 실제 접종 후 효과(Real-World Effectiveness) 연구는 미국 루이빌 의과대학과 화이자가 공동으로 진행한 인구 기반의 감시 연구로 미국 루이빌 지역에 거주하는 지역사회획득폐렴으로 입원 및 폐렴구균 백신 과거력이 확인된 65세 이상 성인 환자 2,03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프리베나13은 65세 이상 성인에서 백신 혈청형 폐렴구균 지역사회획득폐렴(CAP)으로 인한 입원 위험을 72.8%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95 % CI: 12.8–91.5%). 또한 이탈리아 및 아르헨티나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에서는 백신 혈청형 지역사회획득폐렴의 위험 감소를 확인하며, 13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의 효과(effectiveness)를 입증한 바 있다고도 강조했다.
한국화이자제약 프라이머리케어(Primary Care) 사업부 송찬우 부사장은 “화이자의 폐렴구균 백신은 면역원성을 넘어 백신의 실제 임상근거를 통해 그 효능과 효과를 확인했으며, 국내 유행 혈청형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이 같은 강점들을 바탕으로 국내 폐렴구균 백신 부분 14년 연속 판매 1위를 기록중이다”며, “한국화이자제약은 의료진과 예방 접종 및 폐렴구균 백신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기 위해 2024년 처음으로 마련된 이번 웨비나를 시작으로 올 한 해도 폐렴구균 질환의 예방과 퇴치를 위해 항상 힘써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사노피, 여성가족부로부터 2023 ‘가족친화인증’ 기업 선정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이하 사노피)가 여성가족부로부터 2023 년 ‘가족친화인증’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노피는 2023년 12월 19일 여성가족부가 주관한 ‘2023년도 가족친화인증서 및 정부포상 수여식’에서 가족친화인증 인증서를 수여받았다. 2013년과 2016년에 이어 세번째로 가족친화인증 기업으로 선정된 사노피는 이번 인증 심사에서 일과 삶의 조화를 이루는 일터 만들기 노력에 대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번 선정에 따라 사노피는 2023년 12월부터 2026년 11월까지 가족친화인증 기업으로 인증을 받게 된다.
사노피는 글로벌 본사 차원에서 다양성, 형평성 및 포용성을 중심으로 기업문화를 강화하기 위해 수립한 ‘올 인(All In)’ 전략에 따라 관련 활동들을 전개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양성평등 육아휴직 제도, 재택근무와 집중근무시간을 활용해 근무 방식을 스스로 디자인하는 WEWE(Whenever Wherever) 제도, 연 22일 기본 휴가 외 유급 여름 휴가(5일) 제공, 전 세계 임직원들의 자녀들을 서로 매칭해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홀리데이 익스체인지, 가족 기념일 비용을 지원하는 카페테리아 제도 등 다양한 가족친화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올 웰(All Well)’ 프로젝트에 따라 직원과 가족을 위한 스트레스 관리와 마음 건강을 위한 상담 및 특강 등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직원들의 다양성을 대변할 수 있는 리더십 구축 차원에서, 임직원들의 성별의 균형 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전세계 사노피 전체 직원 중 49%, 시니어 리더의 42%, 임원급 리더의 37%가 여성이며, 한국의 경우에도 직원 중 남성과 여성의 비율이 1:1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