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닥터스재단
부산소방재난본부와 119구급차 12대 우크라이나 '기증'
내구연한이 지나 일선에서 퇴역한 부산의 119 구급차들이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곳곳을 누비면서 응급환자 치료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현지에서 알려왔다며 국제의료봉사단체 그린닥터스 측이 15일 밝혔다.
그린닥터스재단과 폴란드 적십자사 등에 따르면 지난 2023년 11월 23일 부산신항에서 선적한 부산시소방재난본부의 퇴역 구급차 12대가 2024년 2월 초 폴란드 그다니스크항에 도착해 폴란드 적십자사를 통해 우크라이나 측에 인도됐다는 것이다. 당시 TV방송국 등 현지 언론에서 ‘부산 119구급차의 우크라이나 무상 양여’ 현장을 집중 취재해 대서특필함으로써 폴란드 내에서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고 폴란드 적십자측이 알려왔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지난 2월 20일 12대 가운데 4대를 먼저 전투가 격심하게 벌어지고 있는 동부전선으로 보냈다. 이어서, 폴란드 적십자사는 나머지 8대를 사흘 뒤인 2월 23일 폴란드 루블린 국경도시에서 우크라이나 병원 관계자에게 넘겼으며, 이 구급차들은 현재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병원들에 배치돼 응급환자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부산시소방재난본부의 ‘우크라이나 구급차 무상양여 사업’은 러시아의 침략전쟁으로 인한 고통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긴급의료 지원을 위한 인도주의 사업으로서, 부산에 본부를 둔 국제의료봉사단체 그린닥터스재단와 온종합병원의 역할이 컸다.
그린닥터스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기습 침공한지 3개월 뒤인 2022년 5월 12∼20일 부산 온종합병원 김동헌 병원장 등 의료진과 김승희 부이사장 등 그린닥터스 회원 등 16명으로 구성된 의료팀을 꾸려 폴란드 내 우크라이나 피란민 캠프를 방문해 긴급의료 지원에 나섰다.
당시 우크라이나 난민캠프 긴급의료단 단장으로서 폴란드 봉사에 직접 참여했던 그린닥터스 정근 이사장은 ‘응급치료를 통해 살릴 수 있는 생명도 구급차가 없어 죽어가고 있다’는 현지 참상을 전해 듣고 몹시 안타까워하던 중, 때마침 소방관 출신인 그린닥터스 임원으로부터 사용연한이 지난 구급차를 해마다 동남아국가 등에 무상 양여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정근 이사장이 곧바로 그해 부산의 불용 구급차들을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보낼 것을 부산시소방재난본부 측에 전격 제안하면서 부산의 119구급차들은 최초로 우크라이나로 보내지게 됐다.
그린닥터스와 부산시재난소방본부는 우크라이나 전선을 누벼야 할 구급차 12대가 출고된 지 불과 5년밖에 지나지 않아 엔진 성능은 나무랄 데 없으나, 일부 외관의 흠집 등으로 현지에서 괜한 오해를 살까 자동차 시트는 물론, 외관 파손 부위, 각종 전등 수리 등을 손보고 새것으로 교체하는 등 꼼꼼히 수리했다.
그린닥터스재단 정근 이사장은 “부산의 구급차량들이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서 응급환자들을 위해 큰 도움을 주고 있다니 정말 다행”이라면서도 “어느덧 전쟁이 일어난 지 2년이 지나면서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삶은 피폐해질 대로 피폐해졌을 것”이라며 하루빨리 전쟁이 종식될 수 있게 국제사회가 한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 이사장은 “그린닥터스는 전쟁이 끝나는 대로 곧바로 의료팀을 꾸려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긴급 의료지원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충남대병원
응급환자 기부금 전달받아 "지역필수의료 최선의 노력"
“최근 의료계 사태로 제대로 된 처치를 받을 수 없는 건 아닌지 큰 걱정을 했는데 정상 진료를 유지하는 세종충남대학교병원 덕분에 제 남편이 일상에 복귀해 잘 지내고 있습니다. 지역민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의료진과 안전한 응급의료체계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저희 부부의 작은 정성을 보내드립니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급성심근경색으로 내원해 심장 스텐트 삽입 시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 중인 A씨(57·세종시 도담동)와 B씨(53·여) 부부로부터 가슴 따뜻한 발전후원금 300만원을 기부받았다고 4월 15일(월) 밝혔다.
A씨는 휴일인 지난 3월 17일 오전 7시께 갑자기 급성심근경색으로 쓰러져 119구급대를 통해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응급의료센터로 긴급 이송됐다.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위급한 상황이었지만 응급의료센터의 신속한 대처와 심장내과 의료진의 심장 스텐트 삽입 시술을 통해 안전하게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부인 B씨는 “일요일인데다가 최근 의료계 사태로 인해 제대로 된 처치를 받지 못할 수 있다는 걱정에 아무 생각이 나지 않았었다”며 “하지만 병원에 도착해서 의료진의 신속한 대처와 응급 시술이 이뤄지는 것을 보고 마음이 안정됐고 너무나 감사한 생각이 들어 퇴원하면 어떻게든 감사함을 전하고 싶었다”고 기부 배경을 설명했다.
A씨는 점차 건강을 회복해 이제는 일상생활을 무리 없이 소화할 정도로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A씨는 “이렇게 감사함을 전할 수 있는 것도 당시 의료진의 응급조치와 심장 스텐트 삽입 시술이 신속하게 진행돼 가능한 것으로 생각한다”며 “세종충남대학교병원에 고마운 마음을 전달하고 의료진에게 응원의 뜻을 전하고자 발전후원금을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권계철 병원장은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지역 필수의료를 책임지며 앞으로도 세종시 뿐 아니라 인근 지역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병원 발전을 위해 기부해주신 감사한 뜻에 따라 후원금은 소중한 곳에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전남대병원
호남충청권 첫 신장이식수술 800례 '달성'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정신)이 호남·충청 지역 최초로 신장이식수술 800례를 달성했다.
전남대병원 장기이식센터(센터장 최수진나 이식혈관외과 교수)는 지난 달 21일 최수진나 센터장의 집도로 말기신부전을 앓고 있는 김모(여·58)씨에게 뇌사자의 신장을 이식함으로써 800번째 신장이식수술을 기록했다. 이 결과는 호남·충청 지역에서 가장 많은 수술 기록으로, 전남대병원 장기이식센터 의료진 및 의술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800번째 신장이식수술의 주인공인 김씨는 지난 2016년부터 당뇨병에 의한 말기 신부전으로 인해 매일 하루 4번씩 복막투석액을 교환하며 복막투석이라는 신대체요법을 받으며 힘들게 투병해왔다.
김씨는 “오랜 기간 투석으로 신장이식을 간절히 원하고 있던 차에 좋은 기회로 건강을 되찾고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어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생명 나눔을 통해 새 삶을 선물해 주신 기증자와 의료진에게 감사하며 앞으로 더욱 건강하게 생활하는 것만이 고마움을 갚을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전남대병원은 지난 1987년 첫 생체 신장이식을 시작으로 2022년 1월 700례 달성에 이어 2년 만에 100례를 시행했다. 2014년부터는 교차검사양성과 혈액형 부적합 생체이식 등 면역학적 고위험환자군에 대한 이식수술도 성공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최수진나 센터장은 “좋은 이식 성적과 양질의 환자 관리를 바탕으로 800례라는 성과를 거두게 됐으며, 항상 최선을 다해온 신장이식 의료진의 열정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며 “이식을 기다리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이식을 통해 새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생명 나눔 실현을 위한 뇌사자 장기기증 활성화에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립장기조직 혈액관리원(KONOS) 통계에 따르면 2022년 장기이식대기자는 49,993명(신장이식대기자 32,227명)이며, 2022년 뇌사기증자수는 405명이다. 적절한 공여 장기가 부족으로 이식수술을 받지 못하고 투병하다 이식대기상태에서 사망하는 환자들이 이식을 받는 사람들보다 압도적으로 훨씬 많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전남대병원은 한국장기조직기증원(KODA)과 협약을 통해 지난 2012년부터 기증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으며, 2019년에는 뇌사장기기증자관리업무 협약을 통해 뇌사관리를 진행하고 하고 있다. 특히 전남대병원은 KODA 뇌사자관리업무협업기관으로서 ▲2022년 15건 ▲2023년 19건 등 전국 뇌사자관리기관 및 뇌사자관리 업무협업기관 중 가장 많은 뇌사자 장기기증이 이뤄졌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전남대병원 장기이식센터는 2022~2023년 2년 연속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한편, 전남대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신장이식수술 뿐만 아니라 간이식 수술 실적도 꾸준히 증가하면서 우수한 이식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 1996년 뇌사자 간이식을 시작으로 해마다 수술건수가 증가, 현재 138례(생체 92례, 뇌사 44례)의 간이식이 시행됐다.
2014년에는 호남·충청 지역 최초로 혈액형 부적합 간이식을 성공적으로 시행했으며, 현재까지 총 16례의 혈액형 부적합 생체 간이식수술을 시행했다. 2018년도부터는 심장 이식을, 2023년도엔 폐 이식도 시행해 전남대병원은 신장, 간, 심장, 폐 4개의 고형장기 이식이 모두 가능한 호남·충청 지역의 유일한 거점대학병원이다.
■부천세종병원
김순옥-심영희 간호부장, 부천시간호사회 공로상 봉사상 '수상'
부천세종병원(병원장 이명묵) 김순옥 병동간호부장과 심영희 외래간호부장이 부천시간호사회로부터 각각 공로상, 봉사상을 수상했다.
부천세종병원은 최근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대강당에서 열린 제16회 부천시간호사회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김 부장과 심 부장이 이같이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김 부장은 지난 1987년 간호면허를 취득한 후 부천세종병원에서 37년간 응급실, 병동 간호부 등에서 근무해왔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정착 및 선도병원 역할,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도 발전, 코로나 시기 생활치료센터 환자 돌봄에 앞장서며 인천광역시장과 경기도지사,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으로부터 표창을 받은 바 있다. 또 건보공단이 시행한 코로나 관련 사진 공모에서 최우수상(제목 : 응원 한송이)을 수상하는 등 베테랑 간호사로서 전문성은 물론, 환자를 돌보는 따뜻한 활동이 주목받아 왔다.
심 부장 역시 지난 1989년 부천세종병원 입사 후 35년간 분만실·신생아실, 응급실, 특수검사실, 외래간호부 등 환자 돌봄 현장을 지키고 있다. 특히 병원 간호문화개선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동료 간호사의 근무 환경 개선, 환자 돌봄 수준 향상과 함께 병원의 ESG 가치 사수에 앞장서고 있다.
부천세종병원 김순옥 병동간호부장은 “세종병원에서 40년 가까이 간호사로 근무하면서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치료 후 완쾌돼 퇴원할 때 가장 기쁘고 도울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꼈다”며 “항상 환자 곁에서 헌신하는 모든 간호사를 대표해 이번 상을 받은 거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세종병원 심영희 외래간호부장은 “그 어느 때 보다 ESG의 가치가 주목받고 있다. 책임감 있게 봉사와 ESG 활동에 함께 해주고 용기를 불어넣어 준 병원 간호문화개선위원, 외래간호부 팀장 등 동료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직원, 환자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실천해 가겠다”고 말했다.
■국립암센터
젊은 여성암 생존자 코호트 구축 심포지엄 개최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 암생존자헬스케어연구단(단장 장윤정)은 지난 4월 13일(토) 서울 롯데월드타워 SKY31 컨벤션에서 '젊은 여성암 TRC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립암센터 암생존자헬스케어연구단(KOCAS)에서 주최한 이번 심포지엄의 주제는 ‘젊은 여성암 생존자의 삶의 질 평가와 맞춤 헬스케어 기술 개발을 위한 치료 후 코호트 구축(TRC)’이다. 이번 주제와 관련해‘암생존자 중심 Ecosystem 구축(Trial-Ready-Cohort, 임상연구준비코호트)’의 1세부 연구 과제(총괄연구책임자 김재원)가 진행되고 있으며 젊은 여성암 생존자들이 겪는 하지림프부종(1세부 연구책임자 서울대병원 김재원), 가임력 보존 치료(2세부 연구책임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조현웅), 조기 폐경(3세부 연구책임자 세브란스병원 윤보현) 등의 연구도 수행되고 있다. 이 연구과제들은 젊은 여성암 생존자가 겪는 미충족 수요를 규명하고 향후 임상 연구를 준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서울대학교병원, 고려대학교의료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국내 11개 주요 기관의 협력 하에 대상자를 모집해 원활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젊은 여성암 생존자의 삶의 질 평가와 맞춤형 헬스케어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는 젊은 여성암 연구에 대한 전반적인 프로토콜을 검토하고 코호트 대상자 등록 경험을 공유했다. 특히, 하지부종(Lower Limb Lymphedema), 가임력 보존(Fertility Preservation), 조기 폐경(Premature Menopause) 질환에 초점을 맞춰 이를 위한 치료 후 코호트 구축 과제를 소개하고 연구자들 간의 경험과 지식을 나누기 위한 공유의 장도 마련됐다.
심포지엄은 ▲국립암센터 장윤정 ▲서울의대 김세익 ▲연세대미래융합연구원 양은주 ▲울산의대 전재용 ▲서울의대 명유진 ▲가톨릭의대 유지근 ▲차의대 김성민 ▲고려의대 류기진 ▲울산의대 이정복 ▲서울의대 한지연 ▲고려의대 박윤정 ▲연세의대 김희연 교수 등이 연자로서 강연을 진행했다.
장윤정 국립암센터 암생존자헬스케어연구단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젊은 여성암 생존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각 의료현장에서의 연구 현황과 경험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라며 “이번 심포지엄에서 논의한 결과를 바탕으로 젊은 여성암 생존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성과를 도출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젊은 여성암 환자들의 의학적 미충족 수요에 주목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 및 개발에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병원협회
5월 9일 인사노무관리 연수교육 마련-4월 30일 등록 마감
2024년 개정 노동법과 정부정책 및 근로감독 방향 등을 조망해보는 연수교육이 마련된다.
대한병원협회(회장 윤동섭)는 오는 5월 9일(목) 10시30분부터 서울시여성가족재단 국제회의실에서 ‘2024년 인사노무관리 연수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교육은 노무법인 현율의 장진나 대표노무사가 진행하게 된다.
오전에는 2024년 달라지는 노동관계법률과 노동시장 여건 및 근로감독 방향을 주제로 강의가 진행된다.
오후에는 ▲의료대란 속 병원의 인사·노무 이슈 ▲2024년 노사관계 이슈와 대책 사례를 이어서 소개할 예정이다.
연수교육은 4월 30일까지 온라인 사전 등록 중에 있으며, 선착순 200명 마감 예정이다.
자세한 등록절차와 프로그램 등 안내 사항은 대한병원협회 홈페이지(www.kha.or.kr)-협회업무-학술사업국-공지사항(42429번) 또는 교육센터 홈페이지(www.khaedu.or.kr)-정보마당/지원센터-공지사항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충남대병원
대전시 지역장애인보건센터, 국가검진 수검 이벤트 마련
충남대학교병원이 위탁운영하고 있는 대전광역시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센터장 복수경, 재활의학과 교수)와 국민건강보험공단 대전세종충청지역본부는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여 지역 내 장애인의 국가건강검진 수검을 독려하고 건강증진을 도모하고자 4월 20일부터 8월 31일까지‘대전광역시 장애인 국가건강(암)검진 수검 이벤트’를 연다.
참여 대상자는 대전광역시에 행정 주소지를 둔 등록 장애인으로 건강검진 이벤트 기간 내 일반·암 건강검진 중 1개 이상을 수검하면 자동 응모된다.
이벤트 기간 내 건강검진을 수검한 장애인 중 총 500명을 무작위 추첨하여 문진표에 작성한 주소로 건강채움상자, 잡곡세트 중 1종을 무작위로 발송한다. 경품은 임의로 선택할 수 없으며, 교환 불가능하다.
복수경 센터장은 “건강관리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건강검진 수검에 많은 지역 장애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유관기관과의 협력으로 지역장애인의 건강증진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대전광역시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2018년 5월 보건복지부의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지정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장애인 건강보건관리사업 ▲여성장애인 모성 보건사업 ▲보건의료인력 및 장애인·가족에 대한 교육 ▲건강검진·진료·재활 의료서비스 제공 사업 등을 추진해 오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건산업 종사자 수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2023년 4/4분기 보건산업 고용동향을 발표하였다.
2023년 4/4분기 보건산업 종사자 수는 105.2만 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3.4%(+3만5천 명) 증가하였다.
산업 전반에 걸쳐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의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보건산업 분야에서도 여성 종사자 수 증가율(전년 동기대비 +3.6%)이 남성(+2.6%)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제약산업 분야의 여성 종사자 수 증가율(+4.2%)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의료기기산업 및 의료서비스 분야는 남성 종사자 수 증가율(+2.9%)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종사자 수 증가율이 가장 두드러진 연령층은 60세 이상으로 전년 동기대비 9.4% 증가하였으며, 이어서 50대(+6.7%), 30대(+4.7%), 40대(+3.4%) 순으로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청년층(29세 이하) 종사자 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청년층 인구감소와 고령층의 경제활동 참가율의 증가세 지속이 영향 요인으로 보인다.
근속기간이 ‘5년 이하’인 종사자 비중이 71.1%(74만8천 명)로 가장 많았으며, 특히 의료서비스업 분야의 ‘5년 이하’ 종사자 비중(73.4%)이 타 산업 분야 대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서비스업 종사자 수가 타 산업에 비해 높은 증가세(전년 동기대비 +3.5%)를 보였으며, 이어서 의료기기(+3.3%), 화장품(+3.0%), 제약(+2.4%) 순으로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23년 4/4분기 제약산업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2.4% 증가한 8만1천 명이며, 세부 분야 기준 ‘한의약품 제조업’의 종사자 수 증가율이 7.9%로 가장 높았다. 그 뒤로 ‘완제 의약품 제조업(+2.6%)’, ‘생물학적 제제 제조업’ 및 ‘의약용 화합물 및 항생물질 제조업’이 각각 1.3%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23년 4/4분기 의료기기산업 종사자 수는 6만2천 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3.3% 증가하였다. 세부 분야 기준 ‘방사선 장치 제조업’의 종사자 증가율이 4.6%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서 ‘정형외과용 및 신체보정용 기기 제조업’(+4.2%), ‘그외 기타 의료용 기기 제조업(+4.0%)’, ‘치과용 기기 제조업(+3.3%)’ 순으로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23년 4/4분기 화장품산업 종사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 증가한 3만7천 명으로 코로나 발생(’20년) 이후 역대 최고 증가율을 기록*하였다.
’23년 4/4분기 의료서비스업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3.5% 증가한 87만2천 명으로 전체 보건산업 종사자의 82.9%를 차지하였다. ‘일반의원’의 종사자 수 증가율이 6.1%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서 ‘종합병원’(+5.9%), ‘한방병원’ (+5.8%) 순으로 전년 동기대비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2023년 4/4분기 보건산업 분야 신규 일자리는 5,919개 창출되었으며, 보건의료 종사자가 포함된 의료서비스업 분야에서 4,757개(80.4% 비중)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제약산업 480개, 의료기기산업 438개, 화장품산업 244개 순으로 나타났다.
종별로는 ‘보건·의료 종사자’ 신규 일자리 수가 2,496개(42.2%)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서 ‘간호사’ 1,042개(17.6%), ‘제조 단순 종사자’ 395개(6.7%), ‘의료기사·치료사·재활사’ 267개(4.5%), ‘경영지원 사무원’ 266개(4.5%) 순으로 분석되었다.
진흥원 이병관 바이오헬스혁신기획단장은 “2023년 보건산업 일자리는 3%대를 유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4/4분기는 화장품산업 분야 종사자 수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2024년 보건산업 고용은 불확실한 대외 경제 여건과 지정학적 리스크 장기화 등 다양한 이슈에 직면해 있어, 거시 환경 흐름과 더불어 보건산업별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상하는 신흥 시장을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등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강동성심병원
김선준 전공의, 임상신경생리학회 우수연구발표상 '수상'
강동성심병원(병원장 양대열) 신경과 김선준 전공의가 지난 3월 개최된 ‘2024년 대한임상신경생리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연구발표상을 수상했다.
이번 연제 발표에서 김선준 전공의는 ‘특발성 안면마비(구안와사) 환자들에서 나타나는 신경 흥분성(nerve excitability) 변화’를 확인한 연구를 발표했다. 특발성 안면마비는 단일신경병증에서 가장 흔히 발생하는 질환으로 아직까지 원인과 병태 생리가 밝혀지지 않아 경험적 치료를 시행하고 있는 질환이다.
이번 연구는 영국에서 개발한 소프트웨어(Qtrac)를 활용하여 특발성 안면마비 환자에게 나타나는 신경 흥분성의 변화를 관찰한 것으로, 기존 검사보다 더욱 신속히 신경 변화를 관찰할 수 있어 신경손상 유형 추측 등의 예후 판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선준 전공의는 “연구에 도움을 주신 교수님과 동료 전공의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린다”며 “앞으로도 신경학 분야에서 더욱 진보된 연구를 시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대병원
대학생과 40대 가장, 장기기증 9명 살리고 하늘로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정 신)에서 뇌사 판정을 받은 대학생과 40대 가장이 모두 9명을 살리고 하늘로 떠났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강진식(19)씨는 지난 달 19일 킥보드를 타다가 넘어져서 외상성 경막하 출혈로 전남대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다음 날 뇌사판정을 받았다. 이후 가족들의 동의를 받아 5명의 환자들에게 심장, 좌우 신장, 간장, 폐장 등을 기증했다.
강씨는 호남대학교 소방행정학과 1학년으로 재학 중이었으며 졸업 후 소방관이 꿈이었다. 3남 1녀 중 둘째로 태어난 강씨는 편의점과 PC방에서 아르바이트 하며 번 용돈으로 주변인을 잘 챙겨 따르는 친구들이나 후배들이 많았다. 또 운동을 좋아해 배드민턴 동아리에서도 활발히 활동했다.
강씨의 아버지는 “워낙 주변에 베풀기를 좋아하던 아들이다 보니 다른 사람 살리는 일인 장기기증 또한 찬성했을 것이라 생각해 가족 모두 동의했다”며 “이식받은 분들이 모두 건강하게 잘 살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강씨의 형인 윤식(21)씨는 “진식아 너는 내가 평생 다시 못 볼 세상에서 가장 잘생긴 천사야. 그래서 그러니까 너도 다른 사람을 살리게 된다는 말에 좋게 생각 했을 거라고 믿어. 항상 사랑하고 너를 기억하는 사람들 정말 많으니까 더욱 더 웃는 얼굴만 보여줘 사랑한다 진식아.”고 말했다.
또 지난 달 17일엔 김경모(43)씨가 뇌내출혈로 전남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19일 뇌사판정을 받고 4명에게 간장, 신장, 심장, 폐장을 기증했다.
김씨의 가족에 따르면 17일 오전에 김씨가 잠을 깨워도 일어나지 못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 상태가 돼 장기기증을 했다.
김씨는 8살 아들, 모친과 함께 살고 있었으며 평일엔 배송기사 일을 하고 주말엔 모친과 함께 교회를 다니며 성실하게 살고 있었다.
김씨의 누나는 “홀로 아들을 키우며 열심히 살던 동생이었는데 갑자기 하늘나라로 떠나게 돼 황망하다”며 “조카가 ‘아빠는 천국에 갔다’고 알고 있다. 새 생명을 주고 떠난 만큼 좋은 곳에서 행복하게 살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대병원 장기이식센터는 호남·충청지역 최초로 신장이식수술 800례를 달성했으며, 간이식 수술 실적도 꾸준히 증가하면서 우수한 이식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 1996년 뇌사자 간이식을 시작으로 해마다 수술건수가 증가, 현재 138례(생체 92례, 뇌사 44례)의 간이식이 시행됐다.
또 지난 2014년에는 호남·충청 지역 최초로 혈액형 부적합 간이식을 성공적으로 시행했으며, 현재까지 총 16례의 혈액형 부적합 생체 간이식수술을 시행했다. 2018년도부터는 심장 이식을, 2023년도엔 폐 이식도 시행해 전남대병원은 신장, 간, 심장, 폐 4개의 고형장기 이식이 모두 가능한 호남·충청 지역의 유일한 거점대학병원이다.
■국립중앙의료원
캄보디아 보건부 방문, 모자의료체계와 국립어린이병원 벤치마킹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주영수)은 지난 4월 11일(목) 캄보디아 보건부 차관 및 국립어린이병원 방문단의 모자의료체계 벤치마킹을 위한 방문에 협력 지원했다.
이번 방문은 KOICA를 통해 실시하는 우리 정부의 대 캄보디아 개발협력사업의 일환으로, 국가 모자의료체계의 구축·지원을 담당하는 국립중앙의료원의 중앙모자의료지원센터와 한국의 모자의료체계 벤치마킹을 목표로 추진되었다.
방문단은 캄보디아 보건부 차관 성 빈탁(H.E Sung Vinntak), 국립어린이병원장 니프 앙케아보스(H.E Nhip Angkeabos),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박준은 과장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국립중앙의료원 중앙모자의료지원센터 소개 ▲한국 모자의료체계 발표 ▲신생아실 및 격리병동 라운딩 ▲스칸디나비아 기념관 관람 등으로 진행되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국가 모자의료체계 구축을 통한 안전한 분만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2019년 7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중앙모자의료센터로 지정 받았다.
중앙모자의료센터는 2018년 3월 신설된 모자보건법 제10조의6 설치근거에 따라 고위험 임산부 및 신생아 집중치료 시설에 대한 지원 및 평가, 시설 간 연계. 통계 작성 등의 업무 등을 수행하고 있다.
성 빈탁(H.E Sung Vinntak) 캄보디아 보건부 차관은 “국립중앙의료원의 역사와 현재의 역할, 그리고 신축이전까지의 미래를 내다보니 병원의 규모는 상이하지만 캄보디아 국립어린이병원의 지향성과 매우 유사하다. 오늘 보고 배운 것들을 국립어린이병원 신축이전 사업에 잘 반영해 보겠다.”고 말했다.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장은 “지역과 국가를 떠나서도 공공의료의 가치는 변하지 않는다. 국민 모두의 건강을 책임지는 국가중앙병원으로서 공공의료의 가치를 전하기 위해 언제든지 국제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