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관계 4개사 펙수프라잔으로 매출 성장
제일약품과 제일헬스사이언스가 P-CAB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 동승한다.
24일 제일약품의 신약개발 회사인 온코닉테파퓨틱스가 자큐보(성분 자스타프라잔시트르산염)에 대한 허가를 받은데 이어 25일 제일약품과 제일헬스사이언스가 각각 큐제타스와 온캡정에 대한 허가를 받으며 제일홀딩스 관계 3개사가 P-CAB 제제 경쟁에 동참하게 됐다.
회사측이 연내 급여 적용을 위해 전략적 약가를 제시할 것으로 보이면서 국내 P-CAB 제제간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대웅제약 역시 2022년 펙수프라잔 성분의 펙수클루를 출시하면서 관계회사인 한올바이오(앱시토)와 대웅바이오(위캡), 아이엔테라퓨틱스(벨록스캡)가 제품을 출시하는 전략을 취한 바 있다.
지난해 펙수클루의 연간 처방액은 534억원대를 보였고 위캡이 26억원, 앱시토가 22억원, 벨록스캡이 6억원대를 보이며 전체 589억원대 처방 규모를 보였다.
앞서 2019년 국내 시장에 첫 P-CAB으로 등장했던 HK이노엔 케이캡은 지난 한 해 동안 구강붕해정이 251억원, 25mg와 50mg이 각각 86억, 1245억원대 처방 규모를 보이며 케이캡 브랜드 자체로만 1582억원에 달하는 처방 규모를 보였다.
케이캡의 등재 약가는 1300원, 펙수클루는 939원대다.
케이캡의 적응증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을 시작으로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위궤양, 소화성 궤양 및 만성 위축성 위염환자에서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 등이다.
펙수클루의 적응증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 급성위염 및 만성위염의 위점막 병변의 개선 등이다.
자큐보의 첫 적응증 역시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이다.
한편 제일약품은 지난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자큐보의 국내 영업과 판매유통 파트너는 관계사인 제일약품이 맡아 진행한다고 밝혔다. 각 사가 자사 제품 마케팅에 나설 것으로 보이면서 제일약품은 자사 제품 판매를 위해 협력사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국내 P-CAB 시장 안착 및 매출 극대화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C-CAP 치료제 시장은 2000억원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