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발성골수종 환자에게 '덱사메타손포스페이트이나트륨주사(Dexamethasone)'를 투여한 후 이상반응이 나타난 사례가 있어 주의가 필요해보인다.
서울성모병원 약제부는 최근 이같은 내용의 원내 약물이상반응(ADR) 사례를 공유했다.
사례를 보면 54세 다발성골수중을 진단받은 남자환자가 말초혈액조혈모세포 이식을 위해 지난 1월 입원, 항암 보조요법으로 덱사메타손포스페이트이나트륨주사 10mg을 정맥주사했다.
주사 이후 다음날 딸꾹질 증상으로 ADR 의뢰하고 바클로펜정을 경구 투여, 증상이 완화됐다. 이후 동종 말초혈액조혈모세포 이식을 진행하고 이상증상 호소 없이 퇴원한 사례다.
이번 사례와 관련 딸꾹질과 덱사메다손포스페이트이나트륨주사 사용간 시간적 인과관계가 성립하고 딸꾹질 부작용이 허가사항내 반영돼 있으며 다른 의약품이나 화학물질 또는 수반질환에 의한 것으로 보이지 않았다고 밝히고 '상당히 확실함(probable)'으로 인과성을 평가했다.
한편 덱사메타손포스페이트이나트륨주사(Dexamethasone)는 국내 허가사항에서 발열, 피로감, 스테로이드성 신증, 체중증가, 정자수 또는 그 운동성의 증감, 딸꾹질, 권태 등이 나타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micromedex에서도 딸꾹질 예방과 관리에 대해, 항암요법 중 딸꾹질을 경험하는 환자들에게 덱사메타손을 메틸프레드니솔론으로 대체하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다면서 후향적 연구에서 화확 요법의 다음 주기에 덱사메타손에서 메틸프레드니솔론으로 전환하면 딸꾹질의 강도와 지속시간이 유의하게 감소하고 구토의 강도가 증가하지 않았다고 안내했다.
참고로 '메그발주500mg'는 국내 허가사항에 달꾹질 관련 내용이 없으며 micromedex에도 관련사항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