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 예방-재활 전문인력 인증제도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원장 오정완, 이하 의약품안전원)은 지난 14일 서울시 서초구 엘타워에서 마약류 예방·재활 전문가 57명을 대상으로 「’24년도 마약류 예방·재활 전문인력 인증제도 운영·평가위원 사업설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마약류 예방·재활 전문인력 인증제’는 최근 학교의 마약류 등 약물예방교육 의무화로 고품질의 예방교육 수요가 증가하여 마약류 예방·재활 분야의 전문가 양성 및 체계적인 양성·관리를 위해 도입되었다. ‘인증제의 전반적인 운영·관리’ 업무는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 맡고, ‘전문인력 교육과정 운영·관리’ 업무는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식약처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사업설명회는 오정완 원장의 환영인사를 시작으로 인증제도 사업설명회, 분과위원회 구성 및 위원 소개, 위원장 선출, 위촉장 수여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강주섭 교수(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약리학교실)가 운영·평가 상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됐으며, 인증제도 자문위원회, 인증시험 심의·검토위원회 등 총 2개 분과로 구성됐다. 위촉된 위원은 3년 임기이며, 각 소속 분과·소분과위원회에서 전문성을 기반으로 활동해 나갈 것이다.
앞으로 인증제도 자문위원회는 교육·인증제도 운영 전반에 대한 자문을, 인증시험 심의·검토위원회는 시험 문항에 대한 심의·검토와 이의제기 발생 시 자문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강주섭 교수는 "청소년 시기부터 올바른 교육을 통한 마약의 위험성을 알리는 교육과 이를 정확하게 지도하기 위한 전문인력의 양성은 대단히 중요하다”며 “해당 사업을 통해 마약청정국으로서의 대한민국의 지위를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체계적인 전문인력의 양성에서부터 마약류 예방‧재활체계 수립이 시작된다"며, "식약처는 우리 미래세대인 청소년과 청년을 포함한 모든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마약류 예방‧재활 체계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정완 원장은 "오늘 위촉된 위원들과 함께 마약류 예방과 재활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와 사례를 공유하고 효과적인 예방과 재활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논의하고자 한다"며 "마약류 문제로부터 청정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의약품안전원은 '마약류 오남용 예방 및 사회재활사업 위탁 등에 관한 고시'에 따른 마약류 오남용 예방 및 사회재활사업 위탁업무를 수행함에 따라 마약류 예방·재활교육 전문인력 양성·인증을 위해 운영·평가위원을 지난 5월 21일부터 상시모집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