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약 337품목으로 88% 차지...일반약 47품목 12%
국내제약사들이 경쟁력 없는 품목을 과감없이 정리하고 있다.
식약처의 허가현황에 따르면 지난 7월 한달간 국내외 제약사 108곳이 384품목을 정리해 평균 3.6개의 품목의 허가를 반납했다.
허가취하된 품목 중 전문의약품은 337품목으로 전체의 88%를 차지했으며 일반의약품은 47품목에 불과해 12%의 비중을 나타냈다.
업체별로는 경보제약이 무려 59품목을 취하해 전체의 15%의 비중을 보이며 최다를 기록했다. '덱스판텐정100밀리그램'을 비롯해 '클라손크림', '펜시버크림', '겔커버더블액션현탁액', '네오비트정250밀리그램' 등이 대상에 올랐다.
엘앤씨바이오는 23품목을 허가목록에서 내려왔다. '메가글리메트정' 2품목과 '메가디아세캡슐50밀리그램', '메가로사탈클정' 등이 이에 속했다.
이어 알파제약은 13품목, 일동제약과 앤비케이가 각 11품목을 취하해 10품목 이상을 역사속으로 보냈다.
알파제약은 '알파레보플록사신주'와 '알파세프타지딤주1그램' 등을, 일동제약은 '하이메틴정400밀리그램' 2품목과 '큐란주사50밀리그램' 등이 취하됐다. 엔비케이제약은 '에키브정'과 '에테온정' 등이 대상이었다.
국내 매출 상위제약사들도 시장에서 맥을 못추는 품목들을 퇴출시켰다.
유한양행은 '리팜핀정600미리그람'과 '이디포스정' 2품목, '웰큐비타정' 등 8품목을, 종근당도 '코이자벨탄정' 2품목과 '이자벨탄정' 2품목, 리나메트정 3품목 등 8품목을 유효기간만료로 허가를 포기했다.
대한뉴팜도 '알러엑스정' 2품목과 '이토란정' 등 8품목을 허가목록에서 내려왔다.
이밖에도 신텍스제약 7품목, 동구바이오제약과 경동제약, 오스틴제약이 6품목씩 취하했으며 하원제약과 대원제약, 독립바이오, 영진약품, 화일약품이 각 5품목씩 허가취하했다.
한편 다국적제약사인 한국릴리가 '앰겔러티100밀리그램'을 취하했다. 희귀의약품으로 간헐적 군발 두통 성인 환자에서 군발 기간 동안 군발 두통 발작의 감소에 쓰이는 갈카네주맙제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