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하게 입원' 1인 병실...전국 최고가 상급병원은?

전체 41곳중 하루 46만원 고대구로·서울아산 분당서울·삼성서울·연세세브란스 45만7천원

2020-04-17     엄태선 기자
1인실은 건강보험에서 비급여이기에 환자들의 부담이 큰 편이다. 전국 상급종합병원에서 운영중인 1인실중 가장 높은 가격은 하루 46만원이었다.

좀더 환자의 편의를 위해 1인 병실을 운영하고 있는 상급종합병원 중 전국에서 가장 높은 가격을 책정한 곳은 어디일까?

치료를 위해 환자가 입원할 때 가장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는 진료비용중 하나가 바로 입원병실료이다. 1~3인실은 비급여로 병원에서 상황에 따라 책정하고 있다.

지난 4월1일 기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 41곳중 1인실 병실료가 최고가를 보인곳인 고대구로병원과 서울아산병원이었다. 1일 입원료가 최고 46만원에 이르렀다.

이어 분당서울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 연세세브란스병원이 각각 45만7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서울성모병원이 45만6000원, 강남세브란스병원 45만5000원, 건국대병원과 서울대병원이 45만원, 한림대성심병원 43만원, 경희대병원과 중앙대병원, 고려대안암병원이 42만원, 아주대병원과 한양대병원 40만원 순이었다.

반면 최고비용중이 가장 낮은 병원의 경우 충북대병원이 20만원, 대구가톨릭대병원과 원광대병원이 22만원, 전북대병원 24만7000원, 충남대병원 25만원, 순천향천안병원 26만원, 양산부산대병원과 경상대병원 27만원 순이었다.

최저비용을 보면 세브란스병원 10만4000원, 원광대병원 12만원, 동아대병원 16만원, 단국대병원 17만5480원, 길병원 19만4000원, 가톨릭대인천성모병원과 충북대병원 20만원, 경북대병원 20만5000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20만7000원, 고려대구로병원과 영남대병원, 부산백병원 22만원 순이었다.

한편 종합병원급의 경우 294곳 중 최고가는 상급종합병원보다 1만원 높은 47만원까지 있었다. 최저가는 5만원도 있었다.
최고가를 자랑하는 곳은 강남차병원이 47만원이었으며 32만원이 최저였다. 반대로 삼천의료원은 1인실 최저가가 5만원이었으며 최고가도 10만원에 불과했다. 무안병원도 최고-최저 모두 6만원이었다.

이밖에도 한방병원 143곳 중 가장 높은 1인실은 70만원까지 있었다. 바로 서울 강남 소재 소람한방원이었다. 해당 병원은 최저가도 22만원이었다. 요양병원은 40만원이 최고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