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보트 연속혈당측정기 ‘프리스타일 리브레’ 국내 출시
대웅제약과 판매·유통에 협력
2020-05-20 양민후 기자
애보트는 연속혈당측정(CGM) 시스템 ‘프리스타일 리브레(FreeStyle Libre)’를 국내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프리스타일 리브레는 500원 동전 크기의 센서로 구성됐다. 센서는 얇은 접착패드로 이뤄져 피부표면에 부착되고, 필라멘트(5.5mm 길이)는 피부에 삽입돼 매 1분마다 피하지방의 세포간질액(ISF)을 통해 당수치를 측정한다. 사용기간은 최대 14일로 국내에서 허가 된 연속혈당측정시스템 중 가장 길다. 프리스타일 리브레링크(FreeStyle LibreLink) 앱 설치 후 센서를 스캔하면 당 수치 데이터가 클라우드 정보 시스템 ‘리브레뷰'에 저장되는 원리다.
성능은 여러 임상연구와 실사용데이터(RWD)를 통해 증명됐다. 혈당 관리를 향상시키고 고혈당증·저혈당증 발생빈도 및 입원비율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보트 당뇨사업부 로버트 와그너 총괄은 “프리스타일 리브레가 한국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 관리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애보트는 대웅제약과 프리스타일 리브레의 판매와 유통에 협력하기로 했다.
프리스타일 리브레는 국내에서 ‘만4세 이상 당뇨병 환자의 혈당 측정’에 허가됐다. 애보트는 해당 기기의 건강보험등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