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년간 소아낙상 291건...침상난간 36.1%로 최다
낙상 환경적 요인...보호자 부재 25.7%, 보행보조기구 6.9% 순
2020-06-11 엄태선 기자
지난 4년간 소아낙상이 291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은 환자안전보고학습시스템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알리고 환자안전 주의를 당부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지난 2016년 7월부터 지난 4월까지 0세에서 9세까지 낙상으로 신고된 건수가 총 291건에 달했다.
이중 소아 낙상의 환경적 요인으로 침상난간 관련 36.1%, 보호자 부재 25.7%, 보행보조기구 관련 6.9%, 의자 관련 3.0%, 의료기기 관련 1.2% 등이었다.
환자안전사고 주요사례로는 남아가 이동식 수액걸이의 바퀴부분을 발로 딛고 침대에 올라가려는 순간 바퀴가 움직이면서 넘어져 병실 바닥에 머리를 부딪히는 경우나 2살 여아가 유모차 안에서 일어서서 놀다가 보호자가 잠시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린 사이 복도 바닥으로 떨어지는 사례가 있었다.
또 2살 남아가 소아전용 침상의 난간 사이로 떨어지는 사고도 있었다.
이에 소아환자의 호기심과 보호자의 부주의 등이 위험요인이 되고 있으며 이같은 낙상사고로 입원의 연장이나 통증, 장애 및 예기지 않은 치료 등과 관련된 심각한 문제가 초래돼 모든 보건의료기관의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재발방지를 위한 권고사항으로 낙상 위험 평가를 시행하도록 했다. 아울러 낙상 예방활동을 위한 환자의 적극적인 참여가 당부됐다. 낙상 위험 요인과 낙상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 등 환자 대상 교육을 제공하도록 한 것이다. 환자의 이해를 돕기위한 눈높이에 맞는 자료 활용이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