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가 기다린 식약처 '팜투게더'...코로나19로 연기
소규모 그룹 심층토론위해 온라인보다는 대면 유지위해 오는 6월 개최 예상...합성-바이오약 허가관련 차이 논의
코로나19가 수도권을 넘어 전국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도 최고수준인 3단계 격상도 고려중임에 따라 식약처와 제약업계간 소통채널을 잠시 쉬어간다.
코로나19로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1분기내내 소통이 멈춰선 이후 다시금 같은 상황이 벌어진 것.
식약처의 허가-심사 관련해 제약업계 현장에서의 애로사항 등을 듣고 제도 개선에 적극 활용하고 있어 제약업계에서는 소통의 좋은 본보기으로 여기고 있다. 그만큼 소통에 있어 '기대되는 시간'으로 업계는 인식할 정도다.
예정대로라면 이번 달 회의는 오는 28일 개최해야 했지만 코로나19로 다음달로 불가피하게 연기된다. 특별한 상황변화가 없으면 6월25일에 열린 전망이다.
이번 주제는 합성의약품 허가때와 바이오의약품 허가시 다른 점을 찾고 글로벌 규정에 맞춘 개선방안에 대해 함께 논의할 예정이었다. 안유심사 검토기준부터 품목갱신시 자료 제출, 바이오의약품 소통협의체 구성 등 다양한 안건이 소재였다.
이번 회의를 준비해왔던 글로벌의약산업협회 관계자는 "코로나 확산이 예사롭기 않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회의를 연기할 상황"이라면서 "여의치 않으면 비대비 온라인 회의도 고민했지만 특성상 심도있는 대화와 의견을 나눌 필요해 대면회의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절차와 제도 등에 대한 내용을 논의하는 것이기에 급한 건 아니다"면서 "빨리 소통해서 뭔가를 이끌어내는 사안은 아닌만큼 보다 깊고 알찬 회의를 위해 내달로 미뤘다"고 부연했다.
한편 한편 '팜투게더'는 지난 2018년 5월부터 매월 마지막주 금요일에 열리는 민관 소통채널로 1~2개의 주제를 정해 토론형태로 논의되며 식약처는 그 결과를 허가절차나 심사과정에서 실무적으로 적극 반영하는 등 관련 제도 개선에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제약업계도 제약바이오협회와 의약품수출입협회, 글로벌의약산업협회가 참여해 각 협회 회원사들이 관심을 갖는 주제를 돌아가면서 정하고 있고 참여도 제한이 없어 호응이 매우 좋은 상황이다.